2005년 국내에서 760여대를 판매하기 시작한 BMW 미니는  2014년 무려 6,572대를 판매하면서 해마다 평균 27%씩 국내에서 고속 성장을 이루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다음으로 미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아시아 국가로 등극했다.

미니가 많이 판매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기자 생각에는 미니 하나로 여러 가지 활동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미니쿠퍼 S, 미니 JCW는 미니 특유의 고카트를 운전하는 느낌에 빠르고 강력한 엔진이 탑재되어 서킷에서 짜릿한 운전을 즐길 수 있다. 미니 클럽맨, 컨트리맨은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공간활용성을 바탕으로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다.

거기에 BMW 코리아가 주최하는 미니 플리마켓 등 미니를 소유한 오너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문화가 발달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생각된다. 최근 미니 소유한 사람들을 보면 40대 이상 나이가 지긋한 분들도 적지 않은데 이들 중에서는 약 10년 전부터 미니를 소유하다 다시 신형 미니로 차를 교체한 오너들도 더러 있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미니는 국내 소형차 기준으로 따지면 불편한 점도 많다. 스포츠주행과 고카트 필링을 살리기 위해 설계된 시트는 장거리 주행에서는 여전히 불편하고 컨트리맨 등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뒷좌석 공간이 매우 좁다는 단점도 있다. 그럼에도 해마다 국내에서 미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모델이다.

미니는 올해 국내에서만 7,000대를 판매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미니 JCW, 미니쿠퍼 S 오너들을 대상으로 8월 부터 매월 1회씩 미니 심화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오픈 트랙, 어드밴스드, 마스터 등의 3단계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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