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마이바흐라고 볼 수 있을까? 라는 논란이 있지만 2012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마이바흐가 다시 2014년 연말에 다시 등장했다. 단 이전 마이바흐와 다르게 S 클래스 바디를 빌려 탄생했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일부 자동차 매니아들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는 진정한 마이바흐가 아니다. 라고 평가절하했다.

논란이 있지만 마이바흐는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최근에 개최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워크숍 행사에서 이 모델의 뒷좌석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V8 4.7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마이바흐 S 500, 그리고 V12 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마이바흐 S 600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자는 마이바흐 S 600 뒷좌석을 체험했다.

V12 6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84.7kg.m라는 강력한 힘을 내며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았고 킨텍스 전시장 주위를 도는 쇼퍼 체험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직접적인 성능은 느껴보지 못지만 12기통 엔진 덕택에 진동은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였고 가속 시 느낌 또한 매우 부드러웠다.

타이어는 굿이어 이글 F1 런플랫 타이어이며 후륜구동 모델답게 프런트, 리어 사이즈가 다르다. 휠은 20인치 이며 프런트타이어 사이즈는 245/40/20, 리어타이어 사이즈는 275/35/20이다. 승차감은 정말 대단히 편안하지만 사이드월과 접지면이 단단한 런플랫타이어 덕분에 요철 구간에서는 노면 정보를 엉덩이와 허리에 비교적 정직하게 전달한다.

휠베이스가 기존 S 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과 비교해서 전장은 300mm, 휠베이스는 200mm 더 길기 때문에 뒷좌석 레그룸은 정말 광활한 수준으로 넓다. 특히 보조석을 전방으로 밀착시키는 쇼퍼패키지 그리고 좌우 독립된 이그제큐티브 기능이 적용된 시트 덕분에 편안하게 누워서 잠을 잘 수 있었다.

뒷좌석 암레스트에는 수동으로 접고 펼 수 있는 탁자 그리고 무선으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키트가 있으며 그리고 뒷좌석 탑승자들이 DMB,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도록 듀얼 헤드레스트 모니터가 마련되어 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는 기자가 체험한 S600 이외에 V8 4.7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 500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기자가 탑승한 마이바흐 S 600 모델 가격은 2억9천4백만 원이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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