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은 지난 1분기 매출, 판매대수 등 전반적인 실적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그룹 총 매출은 124억 4천3백만 유로(2009년 1분기: 115억 9백만 유로)로 지난해보다 8.1% 상승했으며, 세전이익은 5억 8백만 유로(2009년 1분기 세전손실: 1억 9,800만 유로), 세후이익은 3억 2,400만 유로(2009년 1분기: 1억 5,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세전영업이익(EBIT)는 4억 4,900만(2009년 1분기: 5,500만 유로)였다. BMW, MINI, 롤스로이스의 총 판매대수는 315,614대(2009년 1분기: 277,264대)이며,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8% 성장한 것이다.
 
BMW 그룹 노버트 라이트호퍼 회장은 “BMW그룹은 2010년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 1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했으며, 전세계 대다수의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왔다”고 밝히며, “BMW그룹은 넘버원(Number ONE) 전략 이행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장 추세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와 BMW 뉴 5시리즈 출시로 인해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BMW는 남은 올 한 해를 낙관적으로 관망하고 있다. 라이트호퍼 회장은 “우리는 올 한 해 동안 더욱 역동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호퍼: 2010년 한해 수익 목표달성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
BMW그룹은 올 해를 목표 달성을 위한 디딤돌로 삼고 있다. “우리는 2010년 올 한해 동안 지난해보다 더 높은 실적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따라서 2012년 설정해둔 목표를 향해 확실히 전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BMW 그룹은 2012년까지 세전영업이익(EBIT)을 8~10%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MW그룹 1분기 전체판매 증가에는 BMW 제품라인과 세계 경제 시장의 점진적인 호전이 크게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호퍼 회장은 “2010년 1,300만대 이상 차량판매 및 한 자리 수의 매출신장을 목표로 전세계 프리미엄 자동차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2010년 자동차, 모터사이클 및 파이낸셜 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많이 개선될 예정이며, 특히 자동차 부문의 세전영업이익(EBIT)이 한자리 수 내에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문 1분기 세전영업이익(EBIT) 2억 9,100만 유로
1분기 자동차 부문 실적은 전세계 판매량 증가,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출시 덕분에 이익이 개선되었다는 분석이다. 세전영업이익은 2억 9,100만 유로(2009년 1분기 세전영업손실: 2억 5,100만 유로)로 지난 2009년 4분기(9,300만 유로)와 비교해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2억 2천만 유로(2009년 1분기 영업손실: 4억 7,1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06억 7,200만 유로(2009년 1분기: 96억 5백만 유로)로 11.1% 증가되었다.
 
유럽, 아시아, 미국 시장의 판매 역시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경우 총 58,918대로 전년동기보다 55.7% 급증했고,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국시장의 경우 BMW 그룹 총 판매대수가 36,607대(100.5%)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크게 상승했다. 북미시장 역시 60,734대(8.2%)의 차량이 판매되면서 성장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미국은 55,141대(7.5%)를 기록했다. 유럽지역 총 판매대수는 177,031대(4.4%)로 각 마켓에 따라 증가세가 변동이 있었다.
 
BMW브랜드의 1분기 전세계 총 판매대수는 265,809대(2009년 1분기: 233,498대)이며, 이는 전년보다 13.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BMW 7시리즈의 등록 대수가 14,245대(2009년 1분기: 9,246대)로 54.1%나 급증하면서 전세계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10월 선보인 BMW X1,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경우에도 지난 1분기동안 각각 19,657대, 4,484대가 판매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BMW X5는 22,897대(2009년 1분기: 21,853대)로 4.8% 증가했으며, X6는 10,826대(2009년 1분기: 8,931대)로 21.2%나 급증했다. 또한 BMW Z4는 6,461대(2009년 1분기: 1,563대)가 판매되면서 전년보다 4배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BMW 1시리즈(47,909대)와 3시리즈(91,619대) 두 모델 판매량은 모두 전년보다 2.4% 증가했으며, BMW X3(11,693대)와 6시리즈(1,340대)의 경우에는 제품 라이프사이클 요소로 인해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각각 9.3%, 39.1% 감소했다.
 
BMW 5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의 경우, 모델 변경으로 인해 판매량이 39,162대로 전년동기 보다 3.4% 증가했다. 지난 3월말부터 BMW 뉴 5시리즈가 전세계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오는 9월 중순에는 5시리즈 투어링 모델이 새롭게 선보여질 계획이다.
 
MINI 브랜드의 1분기 총 판매대수는 49,526대(2009년 1분기: 43,592대)로 전년보다 13.6% 증가했고, MINI 컨버터블(5,954대), 클럽맨(7,404대), MINI 쿠퍼(36,168대) 세가지 모델이 판매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10년 2분기 전세계 시장에 판매될 MINI 컨트리맨이 추가 판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1분기 동안 279대(2009년 1분기: 174대)가 판매되면서 전년보다 60.3% 증가한 최고의 판매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새로 나온 롤스로이스 고스트 모델이 158대 팔리면서 큰 성과를 올렸다.

탑라이더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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