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열린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경기는 10 클래스와 다르게 많은 팀과 선수들이 참여하면서 초반부터 치열했다. 이러한 혼전 속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서주원 선수가 20 클래스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서주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2위 정경훈 선수와의 거리를 크게 벌렸다. 비록 7LAP에서 하대일 선수의 레이스카가 사고를 내며 SC상황이 발령되면서 서주원, 정경훈 선수의 차이가 좁혀졌지만 세이프티카가 빠지고 정상 주행을 의미하는 녹색 깃발이 휘날리면서 서주원 선수는 다시 거리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했다.

서주원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데 반해 2위를 차지한 원레이싱 정경훈 선수는 피 말리는 접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 현대레이싱팀 서승범 선수와 접전을 펼치더니 같은 팀 소속 염승훈 선수 그리고 채널A동아일보 이원일 선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2위를 달성했으며 이원일 선수는 1.773초 차이로 3위를 달성했다.

한편 저속 코너가 많고 코스가 좁은 송도 스트릿 특성상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는 출전 선수 11명 중에서 5명만 완주했다. 경기 초반 하대일 선수 레이스카 사고를 시작으로 서승범 선수와 KSFR-팀타이어테크 박상현 선수는 레이스카 트러블 바보몰닷컴 안정환 선수, KSFR-록타이트-HK 최장한 선수는 두 선수 레이스카의 추돌사고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서주원 선수는 "2연승 하게 도와준 성우 현대 홀딩스에 감사하며 2전 때에도 미케닉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미케닉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우승했기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고 정경훈 선수는"개막전부터 너무 힘들게 이번 시합까지 왔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이원일 선수는 "채널A동아일보 감독, 단장 고생 많이 한 미케닉분들 감사 드리며 어제 너무 늦게 퇴근했다. 포디움이 쉽지 않을 거 같았는데 운 좋게 포디움에 올라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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