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3월 31일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에서 센서, 레이저 감지 시스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업계 등과 협력해서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자동차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 기술을 공개하고 관련 기술이 탑재된 테스트카 시범 주행을 공개했다. 횡단보도에서 사람이 건너거나 혼잡한 구간에서 옆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도 테스트카는 이를 인지하고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거나 멈추는 제어 능력을 보여주었다.

Q&A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자율주행 기술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Q-벤츠 아우디 자율주행차들 보면 운전자 도움 전혀 없이 미국 대륙을 횡단한다. 현대차 설명한 것들은 자율주행 보조장치 느낌이 강하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서 어느 수준인지 궁금하다. 보조 자율주행이라 생각하면 되나?

A-벤츠 아우디 자율주행 부분은 거리나 이벤트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거기에 사용된 기술은 고가 센서나 양산화가 어려운 기술을 접목 시연한다. 당사에서는 그러한 기술을 꾸준히 내재화하였고 당사의 기술 수준도 동등 혹은 동등 이상이라 생각된다. 현대차 목표는 핵심 가치 내재화된 기술을 통해서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을 양산 차에 접목시켜서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술 비교보다는 각자 가지고 있는 전략을 가지고 당사가 결코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Q-대학생 대상으로 경진대회 진행했는데 효과는? 자율주행에 관련해서 산학협동은? 서울모터쇼에 상당히 신경 쓰고 있는데 관리대상은 어느 정도이고 예산은 어느 정도 집행되었는지?

A-2010년부터 2014년 까지 자율주행 시험을 실시했다. 자율경진대회를 통해서 학생들의 역량을 확보 및 그 학생들을 발굴해서 당사에 입사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산학협동은 당사의 기술개발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연속적으로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 및 당사의 기술개발에 도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예산은 밝히기 어렵다. 현대자동차가 앞서 오신 분들이 다양한 미래기술과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 와서 내부적인 신기술 역량이나 준비하고 있는 기술 때문에 체계적으로 소통을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현대차를 바라보는 국내고객의 기대치를 맞추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활동과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서울, 부산모터쇼는 현대차가 소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채널이라 생각된다. 금번 서울모터쇼는 미디어 프리뷰를 준비했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소통할 것이다.

Q- HDA가 올 연말에 적용될 듯 한데 어떤 차부터 적용하고 향후 적용 계획은?

A-다양한 신기술을 직접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고 향후에 나올 새로운 모델에 적용하고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그때 적용된 자율주행 신기술들을 밝힐 예정이다. 신차, 고급차부터 먼저 적용할 것이다.

Q-자율주행차를 개발하려면 국내법규 만족해야 한다. 어디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지 밝혔으면 하고 지금까지 개발한 현대차의 기술이 순수 기술인지 업체와 협업하는지 알고 싶으며 향후 어떤 기술을 개발하느냐에 대한 과제는 무엇인가?

A-국내 법규는 자율주행에 대해 금지하는 법규는 없다. 국토부나 정부 기관에서 자율주행에 관해 활발한 논의를 하는 중이다. 현재 완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기 떄문에 부분적인 운전자 어시스트 자율주행 시스템 위주로 개발 적용할 것이다. 당사 기술은 시스템 제어는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일부 센서 기술들은 현재 만도 모비스 등의 부품업체와 협업을 통해 센서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과제는 센서 레이저 등의 기술확보를 할 것이며 현재 국내에서 개발하는 시스템이 다른 브랜드와 차이가 있지만 경쟁력 있는 센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해서 노력하겠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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