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F1 코스에서 열린 '2014 CJ 헬로 모바일 슈퍼레이스 8전'에서 엑스타 레이싱 감독 겸 선수 김진표가 3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슈퍼 6000 스톡카 클래스 첫 포디엄에 올랐다.

 

지난해 쉐보레 레이싱팀에서 GT 클래스에 출전한 김진표 선수는 올해 금호타이어가 만든 엑스타 레이싱 감독과 선수로 활약하며 GT 클래스에서 슈퍼 6000 스톡카 클래스로 옮겨 레이스를 펼쳤다.

 

시즌 초반 슈퍼 6000 클래스와 스톡카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한 김진표 선수는 지난 6전과 7전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으나, 8전에는 1위 아트라스BX 조항우, 2위 CJ 레이싱 황진우 선수에 이어 3위로 들어와 슈퍼 6000 스톡카 클래스 도전 첫해에 포디엄에 올랐다.

 

토요일 열린 예선에서 2분 19초 373 으로 10번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한 김진표 선수는 선두권으로 올라가는 것보단 중반 이후에 기회를 잡으려는 듯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시즌 종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조항우, 황진수 선수가 선두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이어 선두권을 바짝 좇고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무리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크고 작은 사고 리타이어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8 랩에서 아트라스BX 김중군 선수가 스핀 후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 일어나 SC 상황과 세이프티카 투입됐다. 이때문에 선두권과 벌어진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고 사고 정리 후 12 랩부터 다시 시작한 경기에서 남은 3 랩을 무사히 완주하며 3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면 3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나고 가진 수상자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올 시즌 포디엄에 한번은 올라가자는 목표도 있었지만, 그에 앞서 팀이 원투피니시를 달성하길 바랐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고 면목이 없다. 내년에는 조항우, 황진우 선수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으며, 금호타이어와 미캐닉들의 노력 덕분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선수로서 목표를 이뤘지만, 감독으로서 이루지 못한 목표에 대해 아쉬움을 말했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76@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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