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경기에서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조항우 선수는 지난해 처음 슈퍼 6000클래스에 처음 진출한 이후 2년 만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영암 F1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슈퍼 6000클래스 최종 경기에서 조항우 선수는 2분16초508의 기록으로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조항우 선수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경쟁자 CJ 레이싱팀 황진우 선수는 2분16초811의 기록으로 결선 경기 두 번째 그리드에 서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GT 클래스와 통합 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에 스탠딩 스타트가 아닌 롤링 스타트로 경기가 시작되는데 롤링 스타트가 시작되면서 스타트가 빠른 황진우 선수가 조항우 선수 왼쪽을 파고들면서 1번 코너에서 잠시 조항우 선수를 추월했다.

하지만 조항우 선수는 F1 서킷 직선 코스에서 다시 황진우 선수 뒤를 바짝 뒤쫓으면서 황진우 선수와의 간격을 좁혔으며 결국 황진우 선수를 추월했으며 조항우 선수는 황진우 선수와의 간격을 점점 벌렸다.

웨이트 부담 때문일까? 황진우 선수는 선두 조항우 선수와의 간격이 점점 벌어졌고 결국 3위로 달리는 엑스타 레이싱팀 이데유지 선수에게도 추월을 허용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설상 가상으로 4LAP 이후 메인 그랜드 스탠드 직선 코스에서 황진우 선수의 뒷범퍼가 뜯겨지면서 레이스 운영이 점점 어려워졌다.

하지만 황진우 선수는 다시 페이스를 찾아 5LAP F1 직선 코스에서 이데유지 선수와 나란히 달린 뒤 이어진 우 코너에서 인을 선점 이데유지 선수를 추월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고 조항우 선수와의 간격을 8초에서 7초대로 줄이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조항우 선수와의 차이를 더 줄이지 못했다.

한편 조항우 선수와 같은 팀 소속인 김중군 선수는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 선수를 추월한 뒤 CJ 레이싱팀 김의수 선수와 접전을 벌였지만 불행하게도 레이스카가 스핀 후 추돌하면서 경기를 포기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선두를 달리는 조항우 선수는 같은 팀 소속 선수의 사고 때문에 SC가 발령되고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면서 2위로 달리는 황진우 선수가 바로 뒤에 붙게 되었고 조항우 선수 우승을 가로막는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11LAP 이후 조항우 선수는 뒤에서 압박을 가하는 황진우 선수의 적극적인 공세에도 꿋꿋하게 버틴 끝에 37분26초822의 기록으로 최종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포인트에서 황진우 선수의 102포인트보다 4포인트 낮은 98포인트에 머물러 있었지만 최종전 우승으로 황진우 선수보다 3포인트 앞서 2014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황진우 선수는 스타트에서 조항우 선수보다 앞서며 2년 연속 종합 우승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조항우 선수에게 추월 당한 이후 조항우 선수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해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시즌 포인트에서도 조항우 선수보다 낮아져 2년 연속 종합 우승은 물거품이 되었다.

하지만 CJ 레이싱팀은 팀 포인트에서 216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아트라스BX 레이싱팀보다 5포인트를 앞서 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