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2014 CDP(구 Carbon Disclosure Project)’ 선택소비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에 선정됐다.

CDP는 세계 1위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기후변화 관련 지속가능경영 평가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관리, 위험과 기회, 배출량 등을 요청, 분석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번 수상은 CDP한국위원회가 올해 250개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 왼쪽부터 CDP 마커스 노튼(Marcus Norton) 글로벌 대외협력본부장,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이재표 전무, CDP 한국위원회 장지인 위원장


이번 평가에서 한국타이어는 탄소공개 점수에서 94점으로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친환경 경영을 인정받으며 선택소비재 섹터 위너스로 선정됐다. 2012년과 2013년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한바 있는 한국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이번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까지 석권하며 친환경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동안 한국타이어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환경친화적인 설비로 생산시설을 개선하여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모든 보일러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여 연간 약 50,000톤 이상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연간 757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과 같다.

또한 단순히 설비 투자에 그치지 않고 타이어 원료 취득과 제조부터 사용,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환경 영향을 분석하여 상품 환경전략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코 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타이어 생산 전 과정에 걸쳐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08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타이어인 ‘앙프랑’을 선보이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출시한 ‘앙프랑 에코’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하며 친환경 바람을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이번 CDP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 선정은 환경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고효율, 친환경 상품 개발로 올바른 경영을 실천해온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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