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입 후 딜러의 서비스로 시공되는 서비스 썬팅의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 썬팅은 썬팅 업체와 딜러 상호간의 제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과정에서 업체는 많은 시공을 약속 받는 대신 적은 마진을 강요 받게 된다. 이른바 박리다매인데 결과적으로 이는 딜러와 업체의 이익을 위하여 썬팅의 질을 떨어뜨리는 셈이며 결국 모든 피해가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썬팅 전문점에서의 시공은 상대적으로 고가이지만 내구성과 열차단, 시인성 등 필름의 성능이 뛰어나고 시공 기술과 서비스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딜러가 차량 구입시 해주는 서비스 썬팅은 소비자의 직접적인 지출이 생기지 않는 대신 소비자의 차량에 품질이 떨어지는 필름으로 불완전한 시공이 이루어진다. 또한, 소비자가 본인 차량에 어떤 필름으로 어떻게 시공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썬팅 대신 딜러에게 다른 서비스를 요청하고 차량 출고 후 본인이 직접 썬팅 전문점을 방문하여 시공하는 것이 좋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본적으로 필름과 시공점을 선택하는 것은 고객의 당연한 권리이며 단순히 서비스로 치부되어 기능을 알지도 못한 채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없어야 한다” 또한 “현재 서비스 썬팅처럼 시공될 경우 먼지나 기포가 생기는 등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필름의 질에 따라 시인성이 떨어지고 열차단 기능이 없어 운전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며 “기술이 좋은 전문 시공점에서 성능이 좋은 필름을 사용하면 시공 자체의 완성도는 물론 차량 내부의 열 효율성이 좋아지므로 연간 약 20%의 연비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썬팅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차량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딜러가 아닌 썬팅 전문가와 상담하고 시공 받는 것이 가장 합당하고 현명한 소비 방법이다” 라고 설명했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76@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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