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연기자 심형탁의 숨겨진 취미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인기의 비결은 바로 근육질 외모 속에 감춰져 있었던 '남다른' 캐릭터 사랑.

이처럼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은 때로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매력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한편 이 같은 ‘반전매력’은 자동차의 인기에도 적용되는데, 날렵하고 매끈한 외관 속에 충실하고 안락한 내부공간을 가지고 있다거나, 둥글고 귀여운 외관에 의외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자동차를 소개한다.

◆ BMW 뉴 미니 컨트리맨 SD

작고 귀여운 외모에 ’마냥 순할 것’이라 착각했다면 오산이다. 새로 출시된 미니 컨트리맨 SD는 "다루기 까다롭고 거칠다"는 평가를 받는, 이른바 '까칠한' 자동차 중 하나다.

가속을 내거나 출발할 때의 주행감은 파워가 넘치고, 직설적인 핸들링 역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뒷좌석 시트를 앞으로 젖혔을 때 최대 1170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 역시 컴팩트한 외관 속에 감춰져 있던 숨겨진 매력이다.  3,990만원~4,90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 도요타 FJ크루저

최근 '귀여운 마초'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이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좌우 주황색 방향 지시등은 귀여운 느낌을 주고, 흰색 지붕은 산뜻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처럼 겉보기에는 장난감처럼 '개구진 인상'을 가지고 있는 크루저의 '반전 매력'은 오프로드로 나서는 순간부터 발휘되기 시작한다. 바로 아주 강력한 오프로드 SUV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100대 한정으로 출시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도요타 FJ 크루저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이다. 가격은 5,490만원.

◆ 2014 벤츠 CLS클래스 AMG

‘우아한 폭군’이라는 달콤 살벌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CLS클래스는 겉보기엔 한없이 우아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새로이 출시된 S모델의 출력은 무려 585마력. 그저 '부드러움'이 전부일 것 같은 얼굴 속에, 실로 엄청난 '괴력'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시속 250km에서 300km로 상향 조정된 제한속도 역시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시동을 걸고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 시속 100km에서 200km까지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다. 알면 알수록 '무서운' 자동차가 아닐 수 없다. 가격대는 1억5,420만원~1억6,910만원.

◆ QM3

올 상반기 출시된 신차 중 명실상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모델이다. SUV의 '단단함'부터 작고 귀여운 디자인까지 상반된 두 가지 매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LED타입의 DRL과 투톤 컬러의 휠은 생동감을 주고, 전면에서부터 사이드뷰, 후면까지 전체적으로 둥근 라인이 이어지며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그러나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날카로운 핸들링과 박진감 넘치는 주행 실력을 가지고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어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출시와 함께 이슈가 되었던 우수한 연비와 효율성 역시 강점이라 할 수 있겠다. 2,250만원~2,450만원에 구입 할 수 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