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금) 부산광역시 신항만에서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프랑수아 프로보)는 닛산 로그(ROGUE) 북미 수출 첫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질 노만(Gilles NORMAND) 부회장,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문 담당 피에르 루앵(Pierre LOING) 부사장,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과, 부산광역시 정기룡 부시장, 서석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및 협력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 7월, 르노그룹, 닛산, 르노삼성자동차 3사는 전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 의 전략적 결정으로 부산공장에 닛산 로그 생산 프로젝트를 맡겼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물인 북미 수출 개시는 르노, 닛산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우수사례일 뿐 아니라, 부산공장이 북미지역 수출을 책임질 정도로 생산 품질과 기술, 그리고 효율성 측면에서 그룹 내 최고 수준에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8만대 규모의 로그 생산으로 중장기 생산목표에서 연간 30% 수준에 이르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이를 기반으로 연초 발표한 새로운 비전, ‘RSM DRIVE THE CHANGE’ (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 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로그 수출을 통해 북미시장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경험해봄으로써 향후 새로운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더불어 르노삼성자동차는 닛산 로그 생산을 위해 70%에 육박하는 부품국산화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이번 로그 수출에 참여하는 국내 87개 부품 협력업체에 5년간 3조 1천억 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옴은 물론, 전세계 분포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망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닛산의 피에르 루앵 부사장은 “그룹 내 전략적 결정으로 북미 시장, 특히 미국 서부 해안(West Coast) 지역 내 부족한 로그 물량을 우수한 품질을 놓치지 않고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강력한 ‘윈-윈’ 시너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은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모델을 출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르노 그룹 내 아시아 허브로서 견인차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도 “도약의 원년인 2014년, 우리가 이뤄낸 가장 큰 가시적 성과 중 하나는 닛산 로그 생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임무완수인 첫 북미수출”이라며, “이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북미시장 내 성공 가능성은 물론 한국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말까지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의 총 선적 물량은 약 4천여 대이며, 이 차량들은 10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76@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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