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영종도 미니 드라이빙 센터에서 발표한 뉴 컨트리맨은 사륜구동 모델인 점, 5도어가 아닌 4도어 모델이고 차체 길이가 4m가 넘는 미니 브랜드 모델 중에서 가장 큰 모델이기도 하다.

소형 해치백 모델에 한정되었던 미니는 2000년대 중, 후반부터 컨버터블, 클럽맨 등의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미니 브랜드의 전세계 판매량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판매량이 30% 증가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05년 761대부터 시작하여 2013년에는 6,301대나 판매되어 무려 93%나 증가되었다.

미니의 소형 SUV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컨트리맨 판매량은 2013년 8월까지 1,443대가 판매되었고 2014년 8월에는 1,635대가 판매되었는데 신모델이 아님에도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했다. 신차 나오기 직전에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다양한 공간활용성과 넓은 실내를 갖춘 미니 컨트리맨은 성능 또한 뛰어난 편이다. 다카르 랠리 3년 연속 우승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유로앤캡에서 2011년 별 5개 만점 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동급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디자인 변경은 물론 편의사양을 보강했으며 편의사양이 추가되었음에도 가격은 최대 270만원 인하되었다. 또한 기존 8가지 색상 이외에도 3가지 색상이 신규 추가되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BMW 코리아는 특히 독일과 영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편의사양을 동등하게 추가할 시 비용을 최대 약 280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고 주장했으며 해가 갈수록 소형 SUV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편의사양 등을 보강한 뉴 미니 컨트리맨은 월 평균 200대씩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위 영상은 뉴 미니 컨트리맨 프리젠테이션 영상이며 자세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미니 드라이빙 센터에서 체험한 뉴 미니 컨트리맨 성능은?

뉴 미니 컨트리맨은 높은 최저지상고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데 미니 컨트리맨에 탑재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동력 방향을 전환하는 PTO,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ALL4 클러치가 핵심 부품이며 작은 차체에 걸맞게 두 개의 핵심 부품은 크기가 작고 무게도 10kg 미만으로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두 핵심 부품은 주행 상황과 노면에 따라 전, 후륜에 동력을 배분하며 전륜타이어가 빙판 등 미끄러운 노면에 접촉하게 되면 동력을 줄이고 코너를 빨리 돌아 언더스티어가 발생하게 되면 선회가 필요한 프런트에서 동력을 배분한다고 한다. 그리고 시속 140km/h 이상 주행할 때에는 후륜에 동력을 전달하지 않는다.

오프로드 코스는 안전상의 이유로 직접 운전을 하지 못하고 동승 체험으로 뉴 미니 컨트리맨의 사륜구동 성능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가파른 경사로, 모래, 웅덩이 등에서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었다.

이후 마찰계수가 0인 젖은 노면에서 라바콘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럼 테스트를 했다. 오프로드 코스와 달리 직접 운전대를 잡았는데 뉴 미니 컨트리맨은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DSC 등의 적절한 개입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잘 돌아나갔다.

오프로드, 미끄러운 노면에서 효과적으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는 뉴 미니 컨트리맨은 전륜구동 모델 쿠퍼 D 복합연비 14.1 km/l, ALL4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ALL4 모델의 복합연비는 13.6 km/l 이며 쿠퍼 SD ALL4와 JCW 모델의 경우 각각 복합연비 13.4 km/l, 11.5 km/l 이다.

기본 모델인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이 3,990만원, 쿠퍼 D 컨트리맨 ALL4는 4,360 만원, 쿠퍼 SD 컨트리맨 ALL4는 4,900만원, 뉴 MINI JCW 컨트리맨은 5,790만원이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