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 뉴 모닝이 2014년 8월 기아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올 뉴 모닝은 7,253대를 판매하여 4,841대를 판매한 카니발과 큰 차이를 보이며 기아차 효자 노릇을 했다. 반면 카니발은 구형 카니발 모델 603대를 포함 7월 한 달 동안 9,343대나 판매하는 큰 성과를 보였지만 8월에는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곤두박질 쳤다.

카니발 판매량이 4,841대나 곤두박질 쳤지만 신차효과가 떨어졌다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기아차에 따르면 아직까지 카니발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이 9,000명 가까이 되며 8월 여름 휴가 그리고 통상임금 이슈로 인한 부분 파업으로 인한 조업 차질이 국내 판매량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올 뉴 쏘렌토가 국내 출시되었지만 기존에 판매되는 뉴 쏘렌토R의 8월 판매량은 2,243대로 7월 판매량 1,534대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기아 K7은 최근 상품성을 높인 2015년형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판매량이 7월보다 소폭 하락한 1,71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기아차 중에서 판매량 꼴찌를 기록한 모델은 기아차를 대표하는 대형세단 K9이며 8월 한 달 동안 딱 300대 판매되었다. K9은 올해 상반기 가격을 인하하고 상품성을 강화한 2014년형 K9을 선보이면서 3월 한 달 판매량이 613대까지 상승했지만 점차 판매량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생산공장의 생산실적이 부진하며 국내 생산공장에서 조립 수출하는 실적도 전년 동월대비 10.7%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 생산실적은 8.2% 증가하여 106,430대를 생산하여 해외 판매되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 수출 모두 합쳐 21만7,43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동월대비 3% 감소했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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