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준중형 베스트셀러 모델 아반떼가 8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단일모델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아반떼는 2014년 8월에 총 8,194대를 판매하여 현대차는 물론 국산, 수입 단일차종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준중형 베스트셀러 모델임을 확인했다.

특히 아반떼는 9월 출고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36개월 이하 할부를 선택하면 금리를 1%까지 낮추고 차량 가격의 1%를 할인해 주는 1,000만대 판매 달성 기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9월 한 달 판매량 또한 8월 판매량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어 큰 변수가 없는 한 9월 단일차종 최다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는 후보 모델로 꼽히고 있다.

한편 현대차 준중형 모델 아반떼는 전세계 누적 1,000만대 판매 달성이 머지 않았다. 1990년 엘란트라부터 현재 판매되는 아반떼까지 전세계 판매량 누적대수는 약 987만대이며 올 10월에 1,000만대 판매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 최다 판매량 아반떼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이며 올해 7,307대를 판매했지만 지난 7월 10,035대를 판매한 이후 큰 폭으로 판매량이 하락했으며 특히 올해 초 출시한 쏘나타 신모델 LF쏘나타는 5,596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2009년 9월 출시하여 2010년 5월 까지 한 달에 1만대 이상 꾸준히 판매한 YF쏘나타와 대조를 보였다.

3위는 6,784대를 판매한 그랜저가 차지했으며 4위는 포터, 5위는 싼타페가 차지했는데 아반떼를 제외한 2위부터 5위 까지 차종은 지난 7월 판매량 대비 모두 하락했으며 현대차 전체 점유율도 45.4%로 지난 7월 현대차 점유율보다 1.4% 하락했다.

현대차 8월 판매량이 하락한 이유는 여름휴가 그리고 현대차 노조의 12시간 부분파업이 주된 이유였으며 11개월만에 월별 판매량이 5만대 미만으로 감소했다. 다만 상용차 판매량은 상용차를 조립하는 전주공장의 주간 2교대제 도입에 따라 작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달 있었던 하계휴가 및 노조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했다”면서 “다만 국내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 전주공장 주간2교대제 도입 완료에 따라 대형상용차가 판매가 늘어나면서 작년과 비교해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해외자동차시장에서 현대차는 국내생산수출 6만4,405대, 해외생산판매 24만5,150대 등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한 총 30만9,5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서도 3.6% 감소한 수치다.

국내생산수출의 경우 국내 공장 휴가 및 부분 파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5.2%, 전월 대비 33.7% 각각 감소했다.

해외생산판매의 경우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월과 비교해 판매가 9.4% 증가했지만, 국내생산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판매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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