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자동차의 3, 4위를 달리고 있는 아우디 코리아는 서울에 4개의 딜러사를 두고 있다. 그 중 서울에 7개의 전시장을 갖고있는 태안모터스의 목동 전시장을 방문했다.

▲ 아우디 목동전시장 전경

신정교를 건너자 바로 전시장 입구가 눈에 띄었다. 자주 다니던 길인데 그동안 눈에 잘 띄지 않아 의외였다. 입구는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실내에 들어서자 A4부터 대형 SUV Q7과 스포츠카 TTS 모델까지 다양한 7대의 차량을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는 넓은 전시장은 인상적이었다. 양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모두 입구까지 나와 반갑게 인사해 타 전시장에서 느낀 딱딱함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 아우디 목동전시장 내부

오늘 만나볼 인터뷰이는 아우디 목동전시장 6팀의 이재용 팀장이다.

아우디 목동점은 2008년 8월에 오픈하여 목동 지역과 영등포, 강서 지역까지 아우르고 있다. 서비스센터도 영등포 양평동에 가까이에 위치해 많은 고객들이 목동 전시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탑라이더 : 직원들이 주차장 입구까지 나와서 인사를 하는게 인상적이네요.

이재용 팀장(이하 이 팀장) : 저희는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 합니다. 인사는 기본이구요. 차량 구매 후에도 정기적으로 전화통화나 문자로 인사를 하고, 차량 관리까지 늘 신경씁니다.

탑라이더 : 이재용 팀장님만의 고객 관리 노하우가 있나요?

이 팀장 : 차량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친절한 상담과 잠재고객명단에 저장하고 좋은 조건이 나왔을 때 연락을 드리는 등 전화와 문자로 지속적인 연락을 합니다. 차량을 구매하신 고객에게도 한분 한분 전화와 문자 등 연락을 드리고 있지요. 최근엔 판매보다 사후관리에 더욱 신경쓰는데요. 월 1회 무상점검 및 냉각수나 오일교환 등을 위해 연락을 드리고 있구요.

탑라이더 : 아우디 목동점의 주 고객층은 어떤가요? 어떤 차량이 제일 인기가 있나요?

이 팀장 : 고객층은 매우 다양합니다.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구요. 주로 남성고객이지만, 타 메이커에 비해 여성 고객도 많은 편입니다. 잘 나가는 차는 A4, A6, Q5 등 입니다.

탑라이더 : 타 메이커와 비교했을 때, 아우디만의 특별함이 있나요?

이 팀장 : 아우디는 디자인이 이뻐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죠. 그것 뿐 아니라, 한국에 배로 차가 들어올 때, 아우디는 부직포로 차 전체를 포장해서 들어옵니다. 장시간 배를 타고 오는 차의 부식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아우디만의 특별함이 있죠.

탑라이더 : 아우디 A/S에 대한 고객 불만이 대체적으로 많은데, 어떤가요?

이 팀장 : 인터넷에 보면 A/S 불만에 관한 이야기들을 꽤 많이 접하게 됩니다. 보통 서비스센터 내에서 오랜시간 대기를 해야되는 경우가 많아 고객님들의 불편해 하시는데요. 이 부분을 덜어드리려고 수리할 차량을 직접 픽업해서 수리를 맡겨 드리고, 출고되면 직접 탁송까지 해드리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하신 경우 직접 출동해 수습까지 직접 해드리고 있습니다. 제 고객님들은 A/S에 대해 불만이 없으십니다.

탑라이더 : 그렇군요. 이 팀장님 고객은 불만이 없으시겠네요.

이 팀장 :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탑라이더 : 개인적인 질문을 드릴게요. 지금 타고있는 차는 무엇인가요?

이 팀장 : A4를 타다가 캠핑을 하게 되면서 디스커버리를 타고 있습니다.

탑라이더 : 그럼, 앞으로 사고싶은 차가 있으신가요?

이 팀장 : 가족들과 캠핑을 하다보니 트렁크가 크고 넓은 차가 좋습니다. 그런 면에서 뒷자리도 넓고 트렁크 공간이 넓은 Q7을 구입하고 싶습니다. 캠핑이 아니라면 A8을 사고 싶구요.

탑라이더 : 올 해 목표는?

이 팀장 : 세일즈 마이스터가 되는 것입니다. 아우디 전체 딜러 중 30여명 정도가 연말에 세일즈 마이스터로 선정이 됩니다. 세일즈 마이스터가 되면 금뱃지를 달게 됩니다. 지금은 은뱃지를 달고 있습니다.

탑라이더 : 그럼, 앞으로의 중.장기적인 목표는?

이 팀장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수입자동차 딜러가 의외로 이직률이 높습니다. 앞으로 저희 팀원들과 함께 이직률 0%로 의기투합해서 아우디 전체 판매실적 1위를 이루고 싶습니다.

탑라이더 : 저에게 추천 해주실 차는?

이 팀장 : A3를 추천해 드릴게요. 이동거리가 많을 기자직에는 연비가 좋고 비용 부담이 적은 차가 적당할 것으로 봅니다. 디자인이나 편의성도 좋구요. 내비게이션 패키지가 이번에 출시되어서 교통흐름까지 파악한 길안내도 받을 수 있구요. 특히 A3는 사이드미러의 사각이 적어 여성 운전자에게 좋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도 아이가 유치원 가기까진 충분히 탈 수 있으니까요.

추천 차량을 묻자 연봉을 물으며 금융상품까지 추천해준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분에 넘치는 차를 고르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를 추천해 주는 그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인터뷰를 마칠 즈음 갑작스럽게 고객 상담이 이루어질 정도로 바쁘고 인기있는 이재용 팀장의 모습을 보면서, 올 해 목표인 세일즈 마이스터의 꿈을 이루기에 충분해 보였다.

인터뷰를 마칠때면, 의욕 넘치는 그들에게서 늘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다. 오늘도 화이팅이다. 

 

김진아 기자 〈탑라이더 jina_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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