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3전 경기가 6월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하이 티엔마 서킷에서 열렸다.

2.063km의 비교적 짧은 거리를 가진 이 서킷에서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 우승자는 F1 선수 출신이며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 이데유지 선수가 38분 40초 312로 들어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날 예선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폴투피니시까지 달성했다. 이데유지 선수는 이번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 선수, CJ 레이싱팀 황진우 선수의 공격을 노련하게 막아내면서 경기 내내 선두를 지켰다.

이데유지 선수에 이어 2위는 CJ 레이싱팀 황진우 선수가 차지했다. 전날 예선에서 5위를 차지하며 그리드 5번째로 출발한 황진우 선수는 9LAP에서 2위까지 올라가면서 이데유지 선수와 명승부를 펼쳤지만 이데유지 선수의 디펜딩에 막혀 최종 38분 46초 836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CJ레이싱팀 김의수 선수가 39분 24초 843으로 들어와 3위를 차지 포디움에 올랐다.

지난 경기에서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 BX가 원투피니시(같은 팀이 경기 1위 2위를 차지)를 차지하여 타이어 기술력을 보였다. 그리고 7일 예선을 치르면서 그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유지 선수가 예선 1위를 차지했지만, 그 뒤를 이어 아트라스BX의 조항우, 김중군 선수가 차지하면서 결승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결승은 엑스타 레이싱과 CJ레이싱이 나란히 1위 2위 3위를 차지하면서 금호타이어의 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해에 이어 3번째 치러진 중국에서의 경기와 관련하여 슈퍼레이스는 “중국을 휩쓸고 있는 한류 바람을 타고 수 많은 중국 팬들과 미디어가 한국 모터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이 분위기를 이어 오는 8월 24일 한-중 수교 22주년에 치러지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도 한-중 모터스포츠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2014시즌 중국에서 2번의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다음 경기는 무대를 옮겨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에서 치러진다. 2010년 슈퍼레이스 최초의 해외 경기가 개최되었던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개최되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4전은 슈퍼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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