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136마력 1.5L엔진이 즐겁고 짜릿한 미니 쿠퍼

[시승기] 136마력 1.5L엔진이 즐겁고 짜릿한 미니 쿠퍼

발행일 2014-04-11 16:13:17 김진우 기자

기자는 한 때 미니 쿠퍼를 꼭 구매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다. 8년 전 기자가 군 제대 후 동호회에서 활동할 때 동호회 모임에서 한 회원이 1세대 미니 쿠퍼S를 가지고 나와서 북악산에서 동승 및 시승을 할 수 있었고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선사했다.

미니 쿠퍼 특유의 독특한 익스테리어도 개성 있지만 프라이드 수준의 작은 소형차 주제에 타이트한 코너가 많은 북악스카이웨이를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빠른 속도로 통과할 수 있다는 점과 당시 대형 세단과 스포츠카 뺨치는 강력한 가속력은 상당히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때 처음 시승한 미니 쿠퍼S가 1세대 모델인데 1세대는 터보가 아닌 수퍼차저가 탑재된 모델이다.

소형차 그것도 튜닝 되지 않은 순정 상태로도 이런 성능을 맛볼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한 후 한 동안 미니 쿠퍼S를 구매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등을 밤 세우며 한 적도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다.

세월은 흘러 20대 중반이던 기자는 30대 초반이 되었고 영원히 변치 않을 것만 같았던 미니 쿠퍼는 3세대로 진화하게 되었다. 4월 10일 파주출판단지에서 미니 쿠퍼 출시 및 시승 행사가 있었으며 시승차는 고성능 모델인 미니 쿠퍼S가 아닌 미니 쿠퍼 하이 트림이다.

미니 쿠퍼에 처음 탑재된 1.5L 3기통 가솔린 엔진

3세대 미니 쿠퍼는 신형 모델 답게 구형 보다 차체 크기가 더 커졌다. 미니 쿠퍼는 136마력 1.5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본이며 고성능 모델인 미니 쿠퍼S는 192마력 2.0L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미니 쿠퍼S의 배기량은 1.6L 였지만 3세대 미니 쿠퍼S는 배기량이 2.0L로 오히려 늘어났다.

하지만 배기량은 늘어나면서도 공인 연비는 오히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구형 미니 쿠퍼S 보다 연비가 더 높아졌다. 그리고 아직 국내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합 연비가 무려 19.4km/l나 되는 미니 쿠퍼 디젤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로 미니 쿠퍼 디젤도 3기통 1.5L 엔진이 탑재되어 종전 미니 쿠퍼D 대비 실린더와 배기량이 낮아졌다.

이번에 새로 탑재한 신형 1.5L 가솔린 터보 엔진에도 높은 출력과 연비를 얻는 터보차저가 탑재되어 있다.  보통 1.5L 가솔린 엔진은 거의 대부분 4기통 엔진인데 3기통 엔진은 4기통 엔진 대비 실린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를 낼 수 있다. 실제로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1250rpm에서 22.4kg.m라는 높은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고 한다.

4기통 엔진 대비 소음과 진동이 불리한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의 정숙성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막상 시동을 걸어 보니 의외로 정숙성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다. 정차할 때는 진동이 미세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고 엔진음 또한 듣기 좋은 편이었다.

1250rpm 이라는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22.4kg.m 이라는 최대 토크가 나오는 1.5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1100kg을 약간 초과하는 미니 쿠퍼를 가볍게 움직인다.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3기통 엔진 구조 때문인지 5000rpm 이상 높은 엔진 회전수에서는 다소 무뎌지는 느낌이 들었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 모드, 노멀 모드, 그리고 연비 향상을 도모하는 그린 모드 세 가지 주행 모드가 있는데 스포츠 모드의 경우 서스펜션 감쇄력이 더 단단해지는 등의 변화는 없다. 그린 모드는 변속 시점이 조금 더 빠르며 운전자가 엑셀레이터 페달에 발을 떼면 변속기는 자동으로 중립 상태가 되어 탄력 주행이 용이하다.

미니 쿠퍼의 서스펜션은 예전부터 단단한 편인데 3세대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단단해서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승차감이 튄다. 서스펜션 감쇄력만 따지면 이전에 시승한 BMW 428i M 스포츠 패키지와 비슷하거나 더 단단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그렇지만 이런 서스펜션 덕분에 스티어링휠을 좌우도 휙휙 돌려도 미니는 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방향을 잡는다. 미니 쿠퍼가 이 정도인데 고성능 모델 미니 쿠퍼S는 어떨까?

3세대 미니 쿠퍼의 특징은 다른 소형차에서 접하기 힘든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요즘 타사 소형 모델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구조가 간편한 일체차축식 서스펜션 토션 빔 방식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미니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다. 단체 시승이라 가혹한 주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만일 한번 더 시승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킷이나 와인딩 로드에서 한번 제대로 달려보고 싶다.

스티어링휠 또한 무겁게 느껴진다. BMW 모델 대부분 서스펜션이 부드러워지고 스티어링휠도 가볍게 돌릴 수 있는데 반해 미니 쿠퍼는 고카트를 운전하는 느낌과 흡사한 미니 쿠퍼는 언제 어디서나 운전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더 편리해지고 운전자와의 교감을 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돋보여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 공간은 조금씩 더 넓어졌다고 BMW 코리아는 주장하고 있지만 체감적으로 크게 넓어졌다는 느낌은 없다. 뒷좌석은 여전히 성인이 탑승하기에는 너무나 좁다. 4명 이상 탑승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미니 쿠퍼는 혼자 혹은 두 명이 타기에 딱 적당한 모델이다.

3세대 미니 쿠퍼 인테리어의 가장 큰 변화는 센터페시아 상단에 자리잡은 원형 계기판이 운전석 대시보드 쪽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이런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혼자서 즐기기에 적당한 미니 쿠퍼의 성격 특성상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계기판 위치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바이크 계기판을 보는 듯한 서클 계기판의 시인성은 의외로 좋다.

구형 미니 쿠퍼에 장착되어 있던 커다란 원형 계기판은 네비게이션이나 연비 등의 주행 정보를 볼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잡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둘러싸는 원형 LED 램프는 운전자가 주행 모드를 변경하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할 때 각기 다른 색의 LED가 점멸된다. 예를 들어 스포츠 모드 혹은 실내 온도를 올리는 경우는 붉은색, 노멀 모드는 흰색, 그린 모드는 녹색,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경우에는 푸른색의 LED 램프가 점멸 되면서 운전자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 외에도 시승차는 스마트폰과 연동을 하며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맺은 친구와 소통할 수 있는 미니 커넥티드가 있다. 아이폰은 지금 당장 가능하고 안드로이드는 올해 하반기에 이러한 기능이 추가된다고 한다. 기자가 가지고 있는 폰이 안드로이드 폰이라 이 기능을 테스트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3세대 미니 쿠퍼를 시승하면서 운전석 시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구형 미니 쿠퍼는 엉덩이 시트가 조금 짧아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3세대 미니 쿠퍼는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다. 거기에 엉덩이 시트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다만 뒷좌석은 여전히 성인이 탑승하기엔 고역이다. 차체가 구형 모델보다 커지고 실내 공간도 넓어졌는데 뒷좌석은 구형 모델보다 딱히 넓어졌다는 느낌이 없다. 아무래도 리어 서스펜션이 멀티링크 서스펜션 방식이어서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만약 미니 쿠퍼에 세 명 이상 탑승해야 될 일이 있다면 반드시 운전은 내가 하겠다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3세대 미니 쿠퍼 가격은?

3세대 미니 쿠퍼 가격은 기본형 2,990만원, 편의 사양과 16인치 휠 타이어가 적용된 하이 트림은 3,720만원, 그리고 고성능 모델 미니 쿠퍼S는 4,240만원 이다.

미니 쿠퍼S 기준으로 가격이 약 200만원 이상 구형 모델보다 더 비싸졌는데 배기량이 더 높고 출력과 토크도 더 높아졌으며 연비가 기존 미니 쿠퍼S 보다 복합 기준으로 1.3km/l 증가되긴 했지만 일본의 경우 가격 상승폭이 우리나라보다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다.

미니 쿠퍼 기본형 트림은 2,990만원으로 구형 모델인 3,040만원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자가 미니 쿠퍼를 구매한다면 고민 안하고 미니 기본형을 구매할 것이다. 미니 커넥티드 등의 편의사양이 빠지고 미니 쿠퍼S 에 비하면 동력 성능이 낮지만 충분히 재미가 있고 짜릿하며 3,000만원 안되는 낮은 가격에 미니를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는 21일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로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코리아가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를 통해 CR-V 하이브리드 2026년형 실차를 공개했다.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독자적인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2026년형에는 안전사양으로 혼다 센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출시 및 CR-V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대상 전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30년간 이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