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시승기] 아이들과 함께라면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

[간단시승기] 아이들과 함께라면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

발행일 2014-02-21 18:06:12 김진아 기자

지난 20일, 혼다 코리아는 4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올 뉴 오딧세이'를 발표하고 기자단과의 시승을 진행하였다. 시승 구간은 일산 킨텍스에서 임진각까지 편도 40킬로미터로 두 명의 기자가 번갈아 왕복 시승하였다. 

오딧세이는 북미 시장에서 매년 1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미국 미니밴 판매 1위의 베스트셀링 패밀리카이다. 

오딧세이의 전체적인 외형 크기와 이미지는 그랜드 카니발을 떠올리게 했다. 외형 크기는 두 차량이 비슷하지만, 그랜드 카니발은 4열 11인승이고, 오딧세이는 3열 8인승이다. 그렇기때문에 당연히 오딧세이의 실내가 넓다.

2열의 가운데 시트도 양 옆의 시트보다는 작지만 양 옆의 시트를 옆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서 생각보다 좁지않고 편하다. 3열 시트도 성인 세명이 앉기엔 조금은 좁을 수 있지만, 시트 각도가 뒤로 많이 기울어져 있고 성인이 앉기에 충분히 넓고 편하다. 2열과 3열의 레그룸 공간이 넓다보니, 트렁크 공간이 조금은 좁을 수 있다. 

 

가족용 차량으로 개발된 미니밴인 만큼 다양한 수납공간과 2열과 3열에 탑승한 자녀를 위한 배려가 녹아있다. 운전석에 앉아서 스마트 키 버튼이나 운전석 왼쪽에 버튼을 누르면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를 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다. 2열 시트 천정엔 9인치 모니터가 부착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DVD나 DMB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무선 헤드셋과 무선 리모콘까지 갖췄다. 수납공간도 많아서 센터페시아 하단에 'Cool Box'는 에어컨을 사용하는 동안 음료수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 2열 천정에 부착된 9인치 모니터, 센터페시아 하단에 Cool Box, 슬라이딩 도어 개폐 버튼 및 스마트 키 (왼쪽 상단부터)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을 타겟으로 한 차인 만큼 여성이 타고 내리기가 쉽고, 운전석 시트도 굉장히 편하다. 전방 시야도 좋으며, 핸들 반응도 꽤 빠르고, 브레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잘 잡아준다. 특히 고속에서 정숙성과 안정감이 우수하다. 

오딧세이는 가솔린 3.5리터 VCM 엔진으로 253마력과 최대토크 35.0kg.m로 공차중량 2톤의 차를 힘있게 끌어준다. 변속기는 기존 5단에서 6단 자동변속기로 바뀌면서 연비가 기존 8.8km/l에서 9.1km/l(도심 7.8km/l, 고속도로 11.3km/l)로 향상되었다. 

▲ 올 뉴 오딧세이 가솔린 3.5리터 V6 SOHC i-VTEC + VCM 엔진

특히, 6기통 엔진이 주행환경에 따라 3 또는 4기통으로 변환하는 가변 실린더 제어기술(VCM: Variable Cylinder Management)로 연비가 더욱 향상되었다. 실제 정속주행시 계기판에 'ECO' 버튼이 들어오는데, 이때 가변 실린더를 사용한다. 

▲ 오른쪽 사이드 미러에는 카메라가 있어서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면 모니터에 우측 상황을 보여준다.

올 뉴 오딧세이는 안정성 면에서 많은 부분이 보강되었다. IIHS(미국 고속도로 보험 협회)에서 실시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미니밴으로는 최초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 또한,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었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3열 시트까지 적용된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차량 전복시에도 작용한다고 한다. 

▲ 트렁크 공간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다만, 테일게이트에서 3열에 부착된 끈을 잡아 당기면 쉽게 접혀 편평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캠핑 열풍으로 SUV의 판매가 급증했던 작년, 올 해도 그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지 캠핑이 아닌, 가족과 함께 오토캠핑을 위한 차를 고민한다면 미니밴도 고려의 대상이 될 만 하다. 

올 뉴 오딧세이의 가격은 5,190만원이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EV5 위켄드 콘셉트 공개, 매력적인 전기 오프로더

EV5 위켄드 콘셉트 공개, 매력적인 전기 오프로더

기아는 2025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EV5 위켄더 콘셉트'를 공개했다. EV5 위켄더는 EV5 기반의 오프로더 콘셉트카로, EV9, PV5, 타스만에 이어 위켄더 형태로 선보이는 4번째 모델이다. EV5 위켄더 콘셉트카는 기아 차이나 스타일 디자인 팀에서 개발됐으며, 양산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EV5 위켄더는 무광 베이지 외장컬러를 통해 오프로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면부에서는 견인고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새로운 범퍼를 통해 터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헤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G90 윙백 콘셉트, F세그먼트 고성능 슈팅브레이크

G90 윙백 콘셉트, F세그먼트 고성능 슈팅브레이크

제네시스는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카, G90 윙백(Wingback)을 공개했다. G90 윙백 콘셉트는 G90 기반의 슈팅브레이크 스타일 콘셉트카로 양산될 경우, 초대형 F-세그먼트 왜건으로 선보이게 된다. 제네시스는 G90 기반의 쿠페, 컨버터블 콘셉트카를 선보인바 있다. G90 윙백의 전면부는 슬림한 그릴과 다이아몬드 형상의 공격적인 디자인의 범퍼가 적용됐다. 펜더에서 1열 도어로 이어지는 부분은 오버펜더를 통해 공기배출구가 위치하며,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PV5 샤시캡 공개, 불안한 택배차 안전성 끌어올릴까?

PV5 샤시캡 공개, 불안한 택배차 안전성 끌어올릴까?

기아 PV5 샤시캡(Chassis Cab)이 공개됐다.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공개된 PV5 샤시캡은 전장 5m 이하에서 1005kg 적재하는 경상용차로, 택배차로 활용되는 1톤 트럭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포터2, 봉고3 등 내연기관 1톤 탑차의 전장은 5170mm 전후다. 기아 PV5 샤시캡은 E-GMP.S 플랫폼 기반으로 전장 4870mm, 전폭 1895mm, 전고 1935mm, 휠베이스 2995mm의 차체를 갖는다. 최대적재량 1005kg, 화물공간 8m³를 제공해, 작은 차체로 상위 모델인 D-세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지프의 전기 오프로더, 레콘 출시..한국은 2026년

지프의 전기 오프로더, 레콘 출시..한국은 2026년

지프 최초의 전기 오프로더, 지프 레콘(Recon)이 출시됐다. 2026년형 레콘은 지프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해 탈착식 도어를 비롯한 터프한 디자인, 셀렉-터레인 트랙션 시스템 등 본격 오프로더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650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지프 레콘은 2026년 한국에도 출시된다. 지프 레콘은 전기차 최초의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SUV다. 트레일 레이티드는 루비콘 트레일을 주파할 수 있는 모델에만 붙는 인증으로, 오프로드 성능이 검증된 것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코리아, 카페 ‘더 고’ 스페셜 공연 ‘러브 윈터 라이브’ 진행

혼다코리아, 카페 ‘더 고’ 스페셜 공연 ‘러브 윈터 라이브’ 진행

혼다코리아가 지난 22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고객 초청 스페셜 공연 ‘러브 윈터 라이브(Love Winter Live)’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의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말을 앞두고 고객에게 평화로운 휴식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혼다 고객과 더 고 방문객 약 12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하며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클래식과 뮤지컬을 결합한 퓨전 공연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BMW코리아, BMW 밴티지 앱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BMW코리아, BMW 밴티지 앱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BMW그룹코리아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5일간 BMW 밴티지 앱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연중 최대 할인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밴티지 앱 이용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에 응모가 시작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해당 상품을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날짜별로 ▲24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대전 신세계에서 '폴스타 로드쇼' 진행

폴스타, 대전 신세계에서 '폴스타 로드쇼' 진행

폴스타가 오는 12월 5일(금)부터 12월 14일(일)까지 대전 신세계 Art & Science에서 ‘폴스타 로드쇼(Polestar Road show)’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중 오픈 예정인 스페이스 대전 오픈에 앞서 폴스타 4의 전시 및 시승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폴스타 로드쇼는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 1층 게이트 3 앞에서 진행한다. 폴스타 4 롱레인지 듀얼모터 퍼포먼스 팩 차량이 전시되며, 폴스타 4 롱레인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의 신개념 스포츠카, 신형 프렐류드 미국서 판매

혼다의 신개념 스포츠카, 신형 프렐류드 미국서 판매

혼다의 차세대 스포츠카 신형 프렐류드(Prelude)의 북미시장 출고가 시작됐다. 2026년형 프렐류드라고 불릴 신형 프렐류드는 하이브리드 전기 스포츠카로, 높은 연비와 고성능 섀시 하드웨어를 결합한 최초의 모델이다. 프렐류드의 가격은 4만2000달러(6182만원)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신형 프렐류드는 혼다의 전동화 라인업의 헤일로카다. 신형 프렐류드는 현재 단종된 시빅 쿠페와 어코드 쿠페를 직간접적으로 계승하는 모델로, 혼다 브랜드가 추구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는 21일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로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