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및 스탠포드대학과 함께 새로운 자동 운전 연구 프로젝트 시작

글로벌 포드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및 스탠포드 대학과 함께 미래 자동 운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들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동 운전(Automated driving) 기술은 앞으로 교통수단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 변모상을 제시했던 ‘블루프린트 포 모빌리티(Blueprint for Mobility)’ 비전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연구에는 퓨전 하이브리드 자동운전 자동차가 사용되며, 포드는 장기적으로 미래 완전 자동 운전 기술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사회적, 법적, 기술적 문제들에 관한 해결책을  연구할 예정이다.
 
포드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이자 포드연구혁신(Ford Research and Innovation)부서를 이끌고 있는 폴 마스카레나스(Paul Mascarenas)는 “우리는 미래 차량들의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로운 공공, 민간 부문의 파트너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MIT나 스탠포드같은 대학 파트너들과 연구하는 것은 우리에게 단기적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전에 대한 해답을 찾게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자동 운전과 관련된 문제들을 규명하게 할 것”이라 덧붙였다.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 자동 운전 연구 차량은 일반 퓨전 모델에 적용된 동일한 기술들을 기반으로 여기에 레이저 레이더(LiDAR) 센서 4개를 추가해 차량 스스로 주변 환경에 대한 3D 지도를 실시간으로 작성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포드의 MIT와의 공동 연구는 LiDAR 센서를 사용해 자동차가 물체를 감지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보다 진보된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동차가 움직이는 다른 차량 및 보행자가 어디에 있을지 예측하는 것을 습득하도록 한다. 이 시나리오 계획은 자동차로 하여금 좀 더 주위의 위험을 잘 감지하도록 해 보행자와 차량 등 다른 움직이는 물체를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동선을 계획할 수 있게 한다.
 
스탠포드와 함께 포드는 센서가 어떻게 장애물 주변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커다란 트럭과 같은 장애물이 시야를 가리면 운전자는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를 신경쓰게 되는 데, 본 연구는 센서가 마치 사람처럼 “장애물 너머 앞을 미리 볼 수 있게” 하여 필요할 경우 이를 피하는 행동을 취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예를들어 만약 전방에 있던 트럭이 급제동을 하는 경우 자동차는 그 순간 차선을 안전하게 바꿔도 되는 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포드연구혁신(Ford research and innovation)부서의 그렉 스티븐스(Greg Stevens)는 “운전자들은 주위의 신호들을 보고 다음에 무엇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잘 예측하며,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이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MIT와 스탠포드와 함께 일하는 목표는 차량이 사람과 비슷한 직관력을 갖게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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