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트레이스는 메인 경기가 열리기 전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보여주는 서브 이벤트이며 이번에 열린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F1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었다.
올해 F1 서포트레이스의 공식 명칭은 전남 모터 레이싱 챔피언십이며 스톡카 클래스와 GT 클래스 두개로 나누어졌다. 스톡카 클래스는 CJ슈퍼레이스의 슈퍼6000 클래스 11대,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 출전하는 11대의 제네시스쿠페 레이스카들이 우승을 위해 질주했다.
서포트레이스 특성상 10LAP 이라는 비교적 짧은 레이스 동안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서포트레이스 둘째날에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CJ레이싱팀 김의수,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김동은 선수간의 물고 물리는 접전을 보여주면서 F1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이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보았다.
10월 5일에 열린 서포트레이스 결과를 보면 슈퍼6000 클래스에서 이레인 레이싱팀 소속 피터 김 선수가 24분6초610 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CJ레이싱팀 황진우 선수가 2위, 모터타임 강진성 선수가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한편 제네시스쿠페 레이스카들이 출전한 GT클래스에서 록타이트-HK 레이싱팀 정회원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토머 레이싱팀 소속이며 연예인이기도 한 안재모 선수가 2위, 스피젠 소속 김장래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다음날 F1 결선경기가 열린 서포트레이스 두번째 경기에서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CJ레이싱팀 황진우 선수가 23분25초74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팀 소속 김의수 감독 겸 선수가 2위, 전날 경기에서 우승했었던 이레인 레이싱팀의 피터 김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GT클래스에서는 전날 우승을 차지했었던 정회원 선수가 또 우승을 했으며 역시 전날 2위를 기록한 안재모 선수가 또 2위를 달성했다. 3위는 스피젠 소속의 정기용 선수가 차지했다.
서포트레이스에서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다. 10월 6일 두번째 경기에서 스토머 레이싱팀의 서승범 선수는 스핀 후 코스이탈 하여 레이스를 포기했으며 CJ레이싱팀 김의수 선수와 접전을 펼친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김동은 선수는 레이스 막판 타이어가 터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6일 결선경기를 끝으로 종료되었지만 대표적인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인 CJ슈퍼레이스는 10월 27일, KSF는 10월19일과 20일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