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정확히 판별하는 블랙박스에 대해 알아보자

교통사고를 정확히 판별하는 블랙박스에 대해 알아보자

발행일 2013-09-04 18:17:10 김진우 기자

채널 XTM "THE BUNKER 시즌2"에서는 자동차 블랙박스의 모든 것에 관한걸 다루었습니다.  

교통사고를 겪어본 운전자들 중에서 분명 타인의 실수나 과실로 사고가 났음에도 억울하게 오히려 가해자가 된 운전자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또한 분명 가해자 잘못임에도 오히려 가해자가 큰소리를 내거나 혹은 폭력과 협박 등으로 가해자가 피해자로 혹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억울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나온 아이템이 바로 자동차용 블랙박스입니다.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운전자가 블랙박스를 장착할 경우 보험료 할인혜택까지 있다고 하니 블랙박스를 안 달 이유가 없습니다.
 
블랙박스는 본래 비행기사고시 사고기록을 저장하는 장치가 시초였으며 자동차 블랙박스는 비행기와 달리 음성녹음이 가능한 영상녹화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랙박스의 채널은 뭘 의미하나?
 
블랙박스를 구입하거나 튜닝샾 등에서 장착할 때 판매점이나 장착하는 샾에서 운전자들에게 "1채널 블랙박스 구입하실래요? 2채널 장착하실래요?"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1채널은 전방 블랙박스, 2채널은 전방과 후방, 4채널은 전방과 후방은 물론 좌우 측면까지 블랙박스를 설치하는걸 의미합니다.
 
어떠한 충돌사고에서도 충돌하는 상황을 잘 녹화하기 위해 블랙박스가 많이 장착하면 장착할수록 좋다고 하지만 “THE BUNKER 시즌2”실험결과 4채널만 되어도 사각지대 없이 블랙박스 영상이 촬영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블랙박스는 2채널 블랙박스
 
▲ (XTM 더벙커 화면 캡쳐)
 
오히려 블랙박스 채널이 많을수록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주차 후 상시 전원을 활성화 시킬 경우 그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높아집니다. “THE BUNKER 시즌2”에서 실험한 주차 후 2채널과 4채널 블랙박스 영상녹화시간을 보면 2채널 블랙박스는 48시간까지 영상녹화가 되었지만 4채널 블랙박스는 18시간만 녹화되고 전원이 꺼졌습니다.
 
또한 4채널 블랙박스는 좌우에 장착하는 블랙박스가 외부로 돌출되어 있어 전방과 후방의 시야를 감시하는 블랙박스대비 고장 날 확률이 높으며 아무래도 4채널이 2채널 대비 시공이 어렵고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1채널 블랙박스는 배터리 방전될 확률이 가장 적지만 전방만 촬영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블랙박스는 화질은 물론 고온환경과 강한 충격에 견뎌야 한다.
 
▲ (XTM 더벙커 화면 캡쳐)
 
“THE BUNKER 시즌2”에서는 전방과 후방을 감시하는 2채널 블랙박스 4종을 선별해서 실험했습니다. 가격은 25-35만원대로 다양했으며 주간전방화질, 주간후방화질, 야간전방화질, 야간후방화질에서 우열을 가렸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질은 해상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화질이 좋은 편이며 또한 영상프레임이 높을수록 선명하고 부드럽게 재생됩니다. 실험결과 주간화질테스트에서 이정표와 현수막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제품들이 있는데 화질이 좋지 않은 제품은 실제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대편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블랙박스는 화질도 중요하지만 고온환경과 강한 충격에도 견뎌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자동차실내온도는 최고 90도 이상 올라가기도 하는데 이러한 고온환경에서도 블랙박스가 이상 없이 잘 녹화되어야 합니다.
 
▲ (XTM 더벙커 화면 캡쳐)
고온의 환경을 유지하는 챔버내부에 블랙박스를 넣고 실험한 결과 4개 제품 중에서 2개 제품이 녹화가 중단되었는데 녹화가 중단된 제품은 모두 LCD를 내장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외부에서 나오는 열기뿐만 아니라 LCD에서도 발열이 되기 때문에 LCD가 없는 블랙박스가 외부의 고온 환경에서 더 오랫동안 녹화가 가능했습니다.
 
블랙박스 충격테스트의 경우 정면충돌 테스트에서는 모두 이상 없이 작동했지만 블랙박스와 가까이 있는 자동차 루프를 직접 찌그러뜨리는 전복사고를 통해 큰 충격을 주면 2종류의 블랙박스가 충격을 받은 뒤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후 사고장면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블랙박스는 큰 충격을 받아도 이상 없이 녹화가 되어야 합니다.
 
블랙박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블랙박스는 자동차구매 시 선택이 아닌 필수 아이템입니다. 교통사고 시 블랙박스가 없으면 내가 피해자더라도 자칫 가해자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걸 방지해주는 물품이 바로 블랙박스입니다. 허나 블랙박스를 구매한 뒤 실제 교통사고 시 정작 블랙박스에 녹화가 되지 않아서 무용지물인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블랙박스 메모리 오류로 인해 녹화가 안된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 자동으로 메모리를 포맷해주는 기능이 포함된 블랙박스도 출시되고 있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컴퓨터에서 블랙박스 메모리를 포맷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스피드탑, 8억원대인데 '공개 즉시 완판'

BMW 스피드탑, 8억원대인데 '공개 즉시 완판'

BMW 스피드탑(Speedtop)이 완판됐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BMW CEO는 스피드탑이 지난 5월 공개 즉시 70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스피드탑은 8시리즈를 기반으로 BMW 고유의 투어링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가격은 57만7000달러(약 8억원)에 달한다. BMW CEO 올리버 집세는 최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스페셜 모델인 스피드탑은 지난 5월 차량이 공개되자마자 계획된 70대가 모두 완판됐다. 스피드탑의 공식적인 가격은 공개할 수 없는데, 다만 BMW가 지금까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티록 풀체인지 선공개, 베이비 티구안

폭스바겐 티록 풀체인지 선공개, 베이비 티구안

폭스바겐 신형 티록이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게재된 신형 티록은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과 유사한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반영됐으며, 디지털화된 실내가 특징이다. 신형 티록은 이달 중 공식 공개된다. 티록은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된 폭스바겐의 소형 SUV다. 티록은 SUV와 오픈카 버전인 카브리올레로 운영됐는데, 국내에는 SUV만 출시된 바 있다. 신형 티록은 2세대 풀체인지로 오는 8월 27일(유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시장에서 더위를 피한다,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 캠페인 실시

전시장에서 더위를 피한다,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 캠페인 실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뜨거운 여름,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줄 색다른 여름 캠페인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를 8월 말까지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수입차 전시장 방문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속적인 폭염에 지친 고객들에게 ‘도심 속 짧은 바캉스’를 선물하고자 전국 전시장을 여름 휴양지로 연출해 시원한 감성으로 온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신형 iX 출시, 509km 주행..가격 1억2480만원

BMW 신형 iX 출시, 509km 주행..가격 1억2480만원

BMW코리아는 신형 iX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iX는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모든 트림에 M 스포츠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신형 iX는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최대 50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1억2480만원부터다. 신형 iX 세부 가격은 xDrive45 1억2480만원, xDrive60 1억5380만원, M70 xDrive 1억7770만원이다. 신형 iX는 드라이브 트레인 미세 조정과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셀 기술이 적용돼 이전 세대보다 출력과 주행거리가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전국 시승 행사 개최, 기념품도 제공

볼보 신형 XC60 전국 시승 행사 개최, 기념품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스웨디시 프리미엄 중형 SUV, 신형 XC6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9일(토)부터 24일(일)까지 약 3주간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에서 고객 대상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승 이후 계약 고객은 증정품도 받는다. 이번 시승 행사는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인 XC6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시승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XC60의 우아하고 현대적인 디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이걸 진짜 출시해 준다고? BMW M5 투어링 국내 인증

이걸 진짜 출시해 준다고? BMW M5 투어링 국내 인증

BMW 신형 M5 투어링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신형 M5 투어링에 대한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M5 투어링은 총 출력 727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했으며, 실내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신형 M5 투어링은 코드명 G99인 최신 모델이다. 신형 M5 투어링이 국내에 정식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M5 투어링은 아우디 RS6 아반트가 대표적인 경쟁 모델이다. 딜러사 관계자는 신형 M5 투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Maserati)가 오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시승 및 계약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Grecale)’과 ‘번개(Folgore)’라는 의미 그대로 강렬한 에너지와 민첩함을 겸비한 순수 전기 SUV다. 최고 출력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의 SUV 버전 출시 가능성이 주목된다.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 SUV에 대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이 확정되면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타스만 SUV가 도입되면 단종된 모하비를 대체할 수 있다. 기아 본사 관계자는 드라이브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타스만의 SUV 버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타스만은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 양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하지만 SUV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는 GLC with EQ Technology(이하 전기차) 티저를 4일 공개했다. GLC 전기차는 내연기관 GLC와 무관한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갖춘 점등되는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다. GLC 전기차는 오는 9월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9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기존 EQC를 대체하며 벤츠의 신뢰성과 우아함,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가 완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