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크리스티아노-인베르니 총괄

[인터뷰]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크리스티아노-인베르니 총괄

발행일 2013-08-10 18:27:22 김상영 기자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트로페오 아시아를 총괄하는 크리스티아노-인베르니 총괄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자동차 기자로 자동차 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그러던 2002년 페라리 국제 홍보담당자로 페라리에 입사했고 이후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레이싱팀의 글로벌 후원담당자로 활동했다. 승승장구 경력을 높이다 2011년부터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총괄로 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니의 아시아 태평양 본사에 합류했다.

양대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를 모두 담당했던 크리스티아노-인베르니를 만났다.

10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트로페오 아시아의 세번째 라운드가 시작됐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트로페오로 펼쳐지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돌며 진행된다.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됐으며 지난해부터 아시아 시리즈가 열리고 있다. 또 올해부터 미국에서도 레이스가 시작돼 세계 주요 대륙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아래는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총괄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아노-인베르니와의 인터뷰.

▲ 크리스티아노-인베르니

Q. 인제스피디움에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트로페오를 열게 된 소감은.
A. 람보르기니를 대표해서 한국에 경기가 열린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인제스피디움은 매우 도전적인 서킷이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에게 매우 흥미로운 곳으로 여겨진다.

Q. 한국엔 F1이 열리는 서킷도 있는데 굳이 인제스피디움을 선택한 이유는?
A.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최상의 트랙을 찾는다. 경기의 긴박감과 차량의 성능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전세계의 좋은 서킷을 찾고 있는데, 인제스피디움은 매우 테크니컬한 서킷이다. 상하이와 세팡의 F1 서킷보다도 흥미진진하다. 인제스피디움은 다른 F1 서킷에 비해 폭이 좁아 추월을 하려면 상당한 테크닉이 필요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다. 또 블라인드 코너가 많아 다음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다. 20개 정도의 코너는 운전자들에게 육체적, 정신적인 부담을 준다. 기본적으로 산을 끼고 있는 서킷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고 그래서 차의 성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인제스피디움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람보르기니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다. 영암은 한국의 수도인 서울과 너무 멀다. 반면 인제는 서울과 근접해 이동이 편리하고 외국 드라이버와 팀원, 그들의 가족과 관객들이 서울에서 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Q. 한국에서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일단 내년까지 인제스피디움에서 경기가 열릴 것이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고 그 이후의 계획도 정해지지 않았다.

Q. 시계 브랜드 블랑팡과는 어떤 관계인가.
A. 블랑팡과 람보르기니는 같은 열정을 갖고 있다. 둘다 완벽함을 추구하며 수제작, 리미티드 등의 하이엔드 상품을 만드는 것이 똑같다. 또 블랑팡 CEO 마크-하이에크가 직접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로 경기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블랑팡은 유럽의 모터스포츠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Q.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 중 프로와 아마추어의 비율은.
A. 이번에 참가한 17개팀 중 3개팀이 프로선수로 구성됐고 나머지 14개팀은 아마추어 드라이버다. 인터내셔날 C라이센스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젠틀맨 드라이버'를 만드는 것이다. 일반 람보르기니 고객이 가야르도의 최상위 모델을 서킷에서 느껴보는 것이 목표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는 21일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로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코리아가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를 통해 CR-V 하이브리드 2026년형 실차를 공개했다.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독자적인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2026년형에는 안전사양으로 혼다 센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출시 및 CR-V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대상 전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30년간 이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