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차선에서 차를 세우는 바람에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지난 7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오창IC 방향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톤 화물차 운전자 59살 조모씨가 숨지고 53살 이모씨 등 4명이 다쳤다.

경찰은 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던 i40 승용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건을 보도한 YTN, SBS 등에 따르면 i40 운전자와 쏘렌토 운전자는 주행 중 차로변경 문제로 시비가 붙었고 운전자 간의 시비는 약 15km 동안 이어졌다. i40 운전자는 쏘렌토를 세우기 위해 갓길에 차를 세우고 고속도로로 걸어 나오는 등 위험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i40 차량은 쏘렌토 차량을 앞질러 1차선에 차를 세웠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쏘렌토에 접근하는 순간 쏘렌토의 뒤를 따르면 트럭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상황실 CCTV와 i40를 뒤따르던 쏘렌토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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