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5일, 새로운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을 국내에 출시했다. 

F-타입은 3.0리터급 V6 슈퍼차저 2종과 5.0리터급 V8 슈퍼차저 1종 등 총 3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가격은 F-타입 1억400만원, F-타입 S 1억2000만원, F-타입 V8 S가 1억6000만원이다. 여기에 800~1200만원의 코리안 페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F-타입 기본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60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5.3초다. 연비는 도심 7.5km/l와 고속 11.5km/l를 포함해 복합 8.9km/l다.  

F-타입 S는 기본 모델의 엔진의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6.9kg·m을 낸다. 최고속도는 275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9초다. 연비는 도심 7.3km/l와 고속 11.2km/l를 포함해 복합 8.7km/l다. 

최상위 모델인 F-타입 V8 S는 5.0리터급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돼 495마력의 최고출력, 63.8kg·m의 최대토크로 시속 100km에 4.3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00km/h, 복합연비는 7.5km/l다. 
 
▲ 재규어 F-타입

F-타입에는 후륜구동 방식에 적합하게 만든 8단 퀵시프트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F-타입 S·V8 S에는 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탑재돼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3000rpm에 도달하면 독특하고 배기 사운드를 내는 액티브 배기 시스템이 적용돼 감성 품질도 높였다. 

F-타입에 탑재된 소프트톱은 각각 12초만에 열리고 닫히며, 시속 50km 이하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또, 후방에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는 100km/h 이상에서 자동으로 작동된다

▲ 재규어 F-타입의 엔진룸
 
F-타입의 차체는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에폭시 접합 기술과 리벳·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로 만들어졌다. 재규어 측에 따르면 알루미늄 합금 AC300을 F-타입에 맞게 다듬어 코어 차체의 무게는 261k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 재규어 F-타입의 V8 슈퍼차저. V6 모델과 달리 트윈 머플러가 양쪽에 달려있다

이밖에 설계 최적화, 냉각팩, 엔진마운트 등 주요 부품에 경량화 기술을 접목해 가벼우면서도 비틀림 강성이 다른 재규어 차량보다 30% 높다. 또, 민첩성, 가속, 제동 등 주행 성능은 물론 연비 향상과 CO2 배출량 감소 등에도 신경을 썼다. 

▲ 재규어 F-타입의 계기판. 최고속도가 300km까지 나와있다
▲ 재규어 F-타입
▲ 재규어 F-타입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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