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특허상표청이 공개한 애플의 특허 출원 이미지 중 하나

미국특허상표청은 미국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자동차의 시트, 스티어링휠, 사이드미러 및 룸미러 세팅, 온도조절기능 등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기능의 특허를 2012년에 신청했다고 1일 공개했다. 

출원 내용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아이폰을 지닌 운전자가 차량의 각종 기능을 조정하면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번에 차에 타면 이에 맞춰 차를 세팅해주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바뀌는 경우 매번 차의 관련 기능을 새로 세팅할 필요가 없어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또 이렇게 미러와 시트포지션 등을 기억해 놓았다가 렌터카나 신차를 구입할 때 운전습관과 체형에 맞는 편안한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출원은 여기에 집이나 사무실에 들어가는 경우에도 조명, 오디오, 에어컨, 히터 등의 세팅을 세팅해주는 예를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내년에 차량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OS와 같은 수준의 iOS 기기를 차량내 장착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등 다양한 제조사들이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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