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부분 파업으로 인한 수출 차질로 전체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GM이 7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304대와 수출 3만2971대를 포함해 총 4만627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7월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0.9% 증가했는데, 최근 출시된 2014년형 스파크(5935대)와 크루즈(1894대)가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캡티바(1439대)와 올란도(828대), 다마스(792대)의 판매량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2.3% 감소해 전체 판매량을 크게 줄였다. 지난 6월(6만76대)와 비교하면 무려 45.1%나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임금 협상으로 인한 부분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었으며, 협상 타결 이후 바로 휴가가 이어지며 수출 물량 확보에 차질이 있었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8월에는 예년 수준을 바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의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총 44만7767대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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