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최고급 스포츠카 업체인 부가티가 첫 번째 레전드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한다. 부가티는 앞으로 1년 동안 총 6개의 레전드 에디션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부가티가 내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2013 페블비치 자동차 전시회'에서 부가티 레전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에디션은 1937년과 1939년에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우승한 드라이버인 ‘장 피에르 위밀(Jean-Pierre Wimille)’의 이름이 붙었다. 차 역시 우승 당시 장 피에르 위밀이 탔던 부가티 57G 탱크(57G Tank)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져, 실내외에 푸른색이 적극적으로 사용됐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르망24시가 열리는 르 샤르트 서킷(Circuit de la Sarthe)의 지도를 그려넣은 점은 인상적이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인 부가티 베이론 비테세를 기반으로 만들져 8.0리터급 W16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00마력, 최대토크 153.2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6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410km/h다.
장 피에르 위밀 스페셜 에디션은 3대만 제작된다. 정확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35억원(200만파운드)를 훌쩍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