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을 특수 제작해 수재민들에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창신동 동신교회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이뤄져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재해기에는 재난구호에, 비재해기에는 전국 복지단체 세탁봉사에 이용될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이 수재민을 위한 세탁구호차량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 행사에서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창신동 일대 쪽방촌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세탁 봉사를 실시해 따뜻함을 더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을 통해 자동차 회사의 전문성을 살린 재난 재해 구호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특히 비재해기에는 소외계층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31일까지 수해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하여 피해지역 차량 무상점검, 기본 생필품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치는 ‘수해 특별점검서비스’를 운영한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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