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동차는 알게 모르게 남성들의 영역으로 치부되어온 것이 사실.덕분에 자동차 디자인부터 구조, 튜닝에서 각종 서비스까지 남성들의 취향을 고려해 만들어져왔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운전에 서툰 여성들을 ‘김 여사’라고 비하하며, 거리에서 목청 높여 비난할 줄만 알았지 실제 여성 운전자를 위한 배려라곤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여성 운전자 천 만 시대다! 여성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취미와 관심사도 다양해지면서 자동차 구매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미 귀한 고객이자 큰손인 여성들이 언제까지 푸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배워야 할 게 있다면 배우고, 찾아야 할 권리가 있다면 찾아서 여성들도 도로 위에서 당당해져야 할 때다. 

   
▲ 핑크드라이버의 자동차 아는 여자/ 정은란 지음/ 276쪽/값 14,500원
이 책의 저자인 ‘핑크 드라이버’ 정은란은 10년 넘게 운전을 했지만 자동차가 가속페달 밝으면 가고, 브레이크 밟으면 멈추는 기계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화장품이나 백에 더 관심이 많은 평범한 여성이었다.
www.pinkdrive.co.kr)’를 만들었다.
저자는 도로 위에서 당당해지기 위해 너무 많이 알 필요도 없고, 남성들만큼 모른다고 창피해 할 일도 전혀 아니라고 말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책 한 권이면 여성들도 누구나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지난 3년간 핑크 드라이브를 운영하며 차곡차곡 쌓아온 자동차 정보를 한데 모았으며 철저히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만을 고르고, 여성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여성들의 언어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처음부터 쭉 다 읽을 필요도 없다. 자동차 글러브박스에 넣어두고 처한 상황에 따라, 관심사에 따라 그때그때 펼쳐보자! 여성 운전자들뿐 아니라 이제 막 운전을 시작해 자동차가 두렵기만 한 초보 운전자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자동차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탑라이더 온라인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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