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의 애마 '벤츠 G55 AMG' 살펴보니…'상남자 인증'

원빈의 애마 '벤츠 G55 AMG' 살펴보니…'상남자 인증'

발행일 2013-07-03 13:02:51 김한용·전승용 기자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설이 터지자 사진에 함께 등장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가 덩달아 유명해지며 어부지리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3일, 연예 전문지 디스패치는 원빈과 이나영이 1박2일 심야 데이트를 즐긴다는 사실을 폭로해 세간의 눈길을 끌어모았다. 이 매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을 추적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은 바로 원빈이 타던 차였다. 이 매체 기자들은 어지간한 연예인이 타는 차종과 차량 번호를 달달 외우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원빈이 타는 차는 검정색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로 워낙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어 멀리서 윤곽만 보여도 알기 쉬웠고, 배기음도 우렁차고 독특해 어지간한 기자들은 이 차를 놓치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로 인해 매체가 보도한 사진에도 G클래스의 모습이 함께 등장한다. 

▲ 원빈의 애마로 알려진 메르세데스-벤츠 G55 AMG

메르세데스-벤츠 최고차라면 막연히 S클래스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지만, 실상 G클래스(겔랑데바겐)를 빼놓고는 벤츠를 얘기할 수 없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가장 오랫동안 만들어진 차가 바로 G클래스로 1979년부터 지금까지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고 계속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가장 비싼차도 G65 AMG로 물경 3억이 훌쩍 넘어 S65 AMG나 벤츠의 슈퍼카 SLS AMG보다 비싸다. 어느면에서건 최고라 할 수 있다. 

원빈이 탄 차는 그 중 G55 AMG 모델인데,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판매되던 차다. 일부 네티즌들은 "원빈이 구형 차를 타는걸 보니 생각보다 검소한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고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G클래스를 구입하는 층은 이 차의 클래식한 멋을 중시하는데, 신형 G클래스가 LED를 박아넣는 등 원래의 우락부락한 면이 줄어서 일부러 구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 지난 2012년 국내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

원빈의 애마인 G55AMG는 당시 메르세데스-벤츠 SUV 중 최상위 모델로, 국내 정식 판매된 적은 없지만 병행 수입 등을 통해 수입하는 경우에도 판매 가격은 약 2억원이 넘었다.

원빈이 타는 G55 AMG는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의 개인모델인 '디지뇨(Designo) 에디션'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로고를 금으로 바꾸고, 프론트 크래시바를 더했다. 2009년에 나온 중동전용 럭셔리 모델인 '79에디션'과 유사하지만 여기서 한단계 더 튜닝돼 있다. 

G55 AMG의 기본 모델의 경우 5.5리터급 V8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낸다. 여기에 5단 자동변속기와 풀타임 4륜구동(AWD)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속도는 시속 19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9.7초 만에 도달한다.

 

▲ 지난 2012년 국내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의 실내

이 차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상남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로 일컫어지는데, 승차감이나 정숙성, 주행 성능, 편의 사양 등 일반적인 차의 평가 기준에서 열외 되는 정통 오프로드 머신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그리고 현재까지도 군용으로 사용하고 있을 만큼 험난한 산길이나 눈길, 발이 푹푹 빠지는 들판, 낮은 강가 등을 거침없이 돌파한다.

차의 외관도 매끈하고 날렵해지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의 트랜드에서도 한 발짝 물러서, 투박하고 거친 자태를 뽐내며 도로 위의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많은 남성들이 최고급 스포츠카 보다도 'G 바겐'을 드림카로 손꼽는 이유도 바로 외모에서부터 폴폴 풍겨나오는 거친 남자의 향기 때문이다.

 

▲ 지난 2012년 국내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의 엔진룸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지난 2012년 신형 모델로 바뀌었다. 정통 G클래스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실내외 곳곳에 똑똑함을 추가해 더욱 매력적인 모델로 변했다. G63 AMG의 경우 기존과 같은 5.5리터급 V8 엔진을 사용하지만 최고출력은 544마력, 최대토크는 77.5kg.m로 향상됐다. 변속기는 자동 7단으로 바뀌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10km, 제로백은 5.4초다. 가격은 2억790만원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츠 S클래스 나이트 에디션 출시, 가격은 1억6060만원

벤츠 S클래스 나이트 에디션 출시, 가격은 1억6060만원

벤츠코리아는 S클래스 및 GLS, GLE 등에 블랙 콘셉트를 적용한 나이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나이트 에디션은 블랙 컬러의 디자인 요소와 AMG 라인으로 세련미와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S클래스 나이트 에디션 가격은 1억606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에디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럭셔리 브랜드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나이트 에디션’은 지난 해 마이바흐 라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K4 해치백 공개, 1.0 터보 탑재..골프 정조준

기아 K4 해치백 공개, 1.0 터보 탑재..골프 정조준

기아는 K4 해치백 유럽형을 공개하고 올해 말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K4 해치백 유럽형은 미국형과 다르게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7단 DCT 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다. 2026년에는 풀하이브리드가 도입된다. K4는 수출명 포르테인 K3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K4는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되며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K4는 미국에서 세단과 해치백, 유럽에서는 해치백 단일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롤스로이스 컬리넌 코스모스 공개, 손으로 그린 헤드라이너 '주목'

롤스로이스 컬리넌 코스모스 공개, 손으로 그린 헤드라이너 '주목'

롤스로이스는 컬리넌 코스모스(Cullinan Cosms)를 18일 공개했다. 컬리넌 코스모스는 우주에서 영감을 받어 디자인된 모델로 롤스로이스 최초로 수작업으로 완성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사내 아티스트가 160시간 이상 제작했다. 두바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컬리넌 코스모스는 프라이빗 오피스 두바이를 통해 의뢰됐다. 프라이빗 오피스 두바이는 비스포크 컬렉티브의 모든 역량을 브랜드의 가장 비전 있는 고객들에게 가까이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X3 30 xDrive 국내 인증, 258마력으로 출력 '업'

BMW X3 30 xDrive 국내 인증, 258마력으로 출력 '업'

BMW X3 30 xDrive가 국내 투입될 전망이다. X3 30 xDrive는 20 xDrive의 상위 버전으로 2.0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8마력을 발휘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X3 30 xDrive의 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가격과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X3 30 xDrive는 먼저 국내 도입된 X3 20 xDrive의 상위 버전이다. 30 xDrive 투입으로 X3 국내 라인업은 가솔린 20 xDrive와 M50 xDrive, 디젤 20d xDrive로 확대됐다. X3 30 xDrive는 미국에서 생산 및 수입된다. 참고로 30 xDrive 외에 X3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토] 혼다 GB350&GB350S 출시, 클래식 네이키드 풀라인업

[포토] 혼다 GB350&GB350S 출시, 클래식 네이키드 풀라인업

혼다코리아가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 시리즈'의 신모델 2종 'GB350'과 'GB350S'를 출시, GB350C, GB350, GB350S의 GB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했다. 다루기 쉬운 경량 차체 구조와 저회전 영역에서도 높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으로, 미들급 모터사이클로 스텝 업 하고자 하는 라이더에게도 최적의 선택지다. GB350과 GB350S의 가격은 각각 618만원, 628만원이다.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GB350과 GB350S 출시, 미들급 네이키드..618만원

혼다 GB350과 GB350S 출시, 미들급 네이키드..618만원

혼다코리아가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 시리즈’의 신모델 2종 ‘GB350’과 ‘GB350S’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GB350, GB350S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현대적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GB350, GB350S는 9월 19일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618만원부터다. GB350과 GB350S의 가격은 각각 618만원, 628만원(VAT포함, 개소세 인하분 반영)이며 9월 19일 공식 발매된다. GB350은 맷블랙, 화이트, 블루(투톤) 총 3가지 컬러로, GB350S는 그레이 단독 컬러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iX1 싱글모터 가격부터 공개, 6650만원 가성비

BMW iX1 싱글모터 가격부터 공개, 6650만원 가성비

BMW iX1 국내 라인업이 확장된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iX1 라인업에 eDrive20이 추가되며, 가격은 6650만원이다. iX1 eDrive20은 전륜구동 싱글모터 사양으로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340km를 주행하며,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등이 기본이다. iX1 eDrive20은 싱글모터를 탑재한 BMW 전기차 iX1의 엔트리 트림이다. iX1 eDrive20 가격은 6650만원으로 먼저 투입된 듀얼모터 구성인 iX1 xDrive30 대비 370만원 저렴하다. iX1 eDrive20은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KGM 무쏘 EV, 벌써 6천대 판매 돌파..인기 이유는?

KGM 무쏘 EV, 벌써 6천대 판매 돌파..인기 이유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은 17일 무쏘 EV가 출시 6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6천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쏘 EV는 국산 첫 전기 픽업으로 SUV 수준의 편안함과 전기차 특성, 친환경차 혜택을 통한 경제성 등을 앞세워 반년만에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내수 6천대를 넘어섰다. 무쏘 EV는 국산 첫 전기 픽업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무쏘 EV는 3월 526대를 시작으로 4월 719대, 5월 1167대, 6월 563대, 7월 1339대, 8월 1040대, 9월 700여대 등 꾸준한 판매 실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MINI 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 ‘MINI 고-카트 데이’ 시승 행사 개최

MINI 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 ‘MINI 고-카트 데이’ 시승 행사 개최

MINI 코리아가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8개 전시장에서 MINI의 주행 감성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MINI 고-카트 데이(MINI Go-Kart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뉴 MINI 패밀리 전체 라인업을 완성한 것을 기념해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Go-Kart Feeling)과 주행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승 프로그램에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을 비롯한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 등 MINI 전 차종이 준비된다. MINI 고-카트 데이 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