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가격 정보가 일부 공개돼 화제다. 소비자들은 신차임에도 가격을 2천만원대로 낮춘 신형 골프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신형 골프는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이 국내에 먼저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각각 2990만원, 3290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9월경 출시되는 2.0 TDI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369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

신차임에도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20만원까지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배경은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매트릭스) 플랫폼을 통한 원가절감과 내달부터 발효되는 한-EU FTA 관세인하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연료효율을 극대화한 모델로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7단 DSG 변속기가 적용돼 유럽기준 연비는 리터당 31.2km에 달한다. 국내 연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터당 2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할로겐 램프와 싱글 머플러, 직물시트 등이 적용됐으며 이전 세대 모델처럼 내비게이션은 장착되지 않는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

골프 2.0 TDI 블루모션은 이전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이 10마력 상승한 150마력, 최대토크는 32.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DSG 변속기가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6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12km다.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코너링 라이트, 파노라마 썬루프, 트윈머플러 등이 적용됐다. 17인치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9월경 출시될 프리미엄 모델은 내비게이션, 가죽시트, 스마트키 등 여러 편의사양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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