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오전 계동사옥에서 창업의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용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시즌4 캠페인’의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통일부와 각 부처의 산하 재단인 중앙자활센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그리고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기프트카를 받은 세 명의 주인공들과 그 가족들이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카 시즌4 사업협약식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기프트카 캠페인’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현대 스타렉스, 기아 레이 등 차량 중에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종을 지원받게 되며,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도 최대 250만원까지 현대차그룹이 부담한다.

또한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마케팅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한 창업자금 저리(低利) 대출 등 성공창업을 위한 종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대비 20대를 늘린 총 50대의 ‘기프트카’를 선물할 예정이며, 특히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자립을 위한 기반과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에 대해 일정 수량을 배정, 성공적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해 12월 10일까지 최종접수를 받게 되며,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매월 8~10명을 선발해 ‘기프트카’를 선물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받으며, ‘기프트카 시즌4 캠페인’ 전용 사이트에서 지원절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어린이재단,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창업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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