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에서 이색적인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롤스로이스모터카즈는 지난 14일부터 스위스 알프스에서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100주년을 기념해 48대의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로 약 2896km(1800마일)에 이르는 알파인 도로를 달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롤스로이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를 입증하고, 나아가 롤스로이스가 ‘세계 최고의 차’라는 명성을 얻게 된 1913년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the Austrian Alpine Trials) 우승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레이스에는 당시 롤스로이스 워크스 팀(Works Team)과 함께 출전하여 우승을 견인한 랠리 드라이버 제임스 래들리(James Radley)의 1913년 실버고스트와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100주년 헌정 모델로 제작된 ‘2013 알파인 트라이얼 100주년 고스트’를 포함해 총 48대의 실버 고스트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이탈리아-크로아티아를 관통하는 알프스 알파인 도로를 내달린 뒤, 오는 29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 마그라프 팔라비치니(Margraf Pallavicini)가 주최하는 만찬 행사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레이스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자사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도로에서 전해지는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레이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롤스로이스모터카즈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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