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무대 위에서 만났던 레이싱모델들, 평소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알고보면 무대를 내려온 모델들은 의외로 소탈한 모습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탑라이더는 두얼굴을 가진 이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모델들이 직접 이야기 하는 '그녀가 궁금하다'. 오늘은 '레이싱계의 송대관(?)'이라는 이상한 별명을 가진 베테랑 레이싱모델 이지희씨의 이야기입니다.

아래는 이지희씨가 직접 독자 여러분들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 모델 이지희의 평상시 모습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0^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모델 ^^v  이지희입니다. 

저는 그동안 GS칼텍스와 인제오토피아,넥센타이어등... 그동안 많은업체의 전속 레이싱모델로 활동했던 모델이예요. 아마 모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이라면 저를 보신 적이 있을거예요. 

엊그제만해도  막내인것 같았는데 벌써 '베테랑'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심지어 '레이싱 모델계의 송대관'이라고 농담까지 하실 정도가 됐어요. 처음엔 '송대관이라니 무슨 소리냐' 했는데 알고보니 언제나 행사에 나오는 원로 가수 같다며 놀리시는 거였어요.

그래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계속 무대에 서고 싶은걸 보면 저도 모델이라는 직업을 참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좋은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도 있고, 좋은 인연이 생길 수도 있는 일이어서 더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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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레이싱 경기장을 잠시 떠나 홈쇼핑 모델도 하고, 해외활동,  MC 일까지 했어요. 해를 거듭할수록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더 많아지네요. 

요즘엔 하고 싶은 일들이 자꾸만 더 많아져서 큰일이에요. 남들은 나이 들수록 점점 욕심이 없어진다고 하던데 전 그 반대인거같아요. 자기 계발도 열심히 해서 더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어요. 

현실에 안주하면 권태감이 생기고, 더 이상 발전 없는 삶을 살게 될까 두려워요. 그래서 내 자신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려고 무엇이든 도전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래선지 요즘은 너무 바쁘네요. 

요즘 제 가장 큰 관심사는 외국어를 공부해서 통역 분야에도 도전하는 것인데요. 올해 안에 통역까지  할 수 있는 모델이 되는게 목표예요. 요즘은 중국어에 푹빠졌어요. 조만간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모델을 볼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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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에는 코엑스에서 오토살롱이 열리거든요. 올해 들어 처음 여러분들과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요.

감히 최고의 모델이 되겠다고 말씀 드릴 수야 없겠지만,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델이 돼서 다양한 행사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델 이지희 기억해주시구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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