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연비왕 대회에서 리터당 무려 10.6km를 달리는 트랙터가 탄생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8일, 자사의 트랙터(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트레일러용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2013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60명의 예선전을 통과한 13명이 최종 결승전을 치뤘다. 트랙터는 컨테이너를 제외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 볼보트럭코리아가 2013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중부지역의 배유종씨로, 리터당 무려 10.6km를 주행하는 우수한 연비를 기록하며 연비왕으로 선정됐다. 배씨에게는 2013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는 호주 부부동반 여행권이 제공되었다.

일반적인 대형 트랙터의 연비가 화물 트레일러 없이 주행할 경우 통상 4.0~4.5Km/l임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수치다.

리터당 9.8km를 기록한 서울지역 인원진씨는 2위에 오르며 동남아 부부동반 여행권, 9.4km/l를 기록한 호남지역 이준연씨는 3위를 차지하며 제주도 부부동반 여행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모든 결선 참가자에게는 엔진오일 40리터와 주유권 등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선물이 증정됐다. 

이번 연비왕 대회는 실제 주행환경과 도로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에 이르는 328km 코스를 주행하며 진행됐으며, 심사는 볼보트럭 본사 전문가의 컴퓨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 볼보트럭코리아가 2013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실시했다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장마로 인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역대 최고의 연비인 10.6km/ℓ의 우승자가 탄생했다"면서 “앞으로도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가 고객들에게 연비 향상을 위한 올바른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전하고 보다 효율적인 연비 운전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좋은 기회와 축제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는 매년 국가별 예선을 통해 선정된 대표들이 스웨덴 본사에 모여 최고의 연비를 겨루는 것으로, 한국 대표들은 2010년 첫 세계 대회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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