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강남의 고급 빌라와 맞먹는 가격의 캠핑카가 화제다. 이 캠핑카의 가격은 34억원. 바닥 면적은 약 12평이니 평당 가격은 무려 2억 8천만원인 셈이다.

오스트이라의 캠핑카 제조회사인 마치모빌(Marchi Mobile)이 판매하고 있는 대형 럭셔리 캠핑카 ‘엘레멘트 팔라쪼(eleMMent PALAZZ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NN는 ‘움직이는 고급 저택’이라고 이 캠핑카를 소개하면서 세부사항에 관한 정보를 보도했다.

엘레멘트 팔라쪼는 총 길이 12m, 무게는 20톤에 달한다. 거대한 차체 속에는 고급 호텔 수준의 침실과 스파 욕실, 샤워장, 40인치 위성 TV까지 들어섰다. 실내 공간은 버튼 조작으로 최대 3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지붕은 버튼 조작으로 순식간에 테라스 스카이라운지로 변한다. 안전을 위한 난간과 고급소파, 바가 솟아오른다.

엘레멘트 팔라쪼는 독일의 산업디자이너가 디자인했으며 독일의 트럭 제조회사 DAF의 대표 모델 ‘DAF XF 105’의 차체를 활용했다. 거대한 몸집이지만 최고속도는 시속 150km에 달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연료 절감 효과도 있다고 마치모빌 측은 밝혔다.

엘레멘트 팔라쪼의 판매가격은 217만유로(약 34억원)이며 중동의 부호들이 주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