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지난 4월 출시한 2014년형 QM5에 국산 SUV 최초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하 AVM)'이 장착됐다. 

이미지넥스트는 13일, 르노삼성의 2014년형 QM5에 자사의 AVM 제품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국산 SUV 중 순정 AVM 시스템이 장착된 것은 QM5가 처음이다. 

AVM은 차체 곳곳에 장착된 카메라들을 통해 차 주위를 360˚ 보여주는 시스템으로, 차량의 전후좌우의 사각을 없애고 주변의 장애물의 위치와 거리를 알려준다. 

▲ 르노삼성 2014년형 QM5

현재 국산차 중에는 르노삼성 SM7과 SM5, 현대차 에쿠스와 제네시스, 기아차 K9과 K5 등에만 순정 AVM이 장착된다. 르노삼성 차량에는 이미지넥스트 공급 제품이, 현대기아차 모델에는 이미지넥스트와 현대모비스가 기술제휴한 제품이 사용된다. 

QM5의 경우, 구입 시 액세서리 선택에서 180만원의 AVM 패키지(AVM+순정용품 내비게이션 V6)를 선택하면 하늘에서 차량을 내려보는 듯한 버드뷰를 포함해 총 5가지 시야를 지원하는 AVM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 르노삼성 2014년형 QM5에 장착된 AVM용 카메라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UV의 특성상 잘 정비되지 않은 오프로드를 달릴 때가 많은데, QM5에 장착되는 AVM을 통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나 장애물이 많은 열악한 길에서도 편리하게 주행·주차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미지넥스트 백원인 대표는 “캠핑문화 발전에 따라 SUV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AVM 시스템 적용은 여성운전자의 구매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며 "올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애프터마켓용 AVM 시스템을 비롯해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SUV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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