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K5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며 수입차와의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차명을 ‘더 뉴 K5’으로 확정하고 출시 기념 사진발표회를 가졌다.

기아차 측은 "‘더 뉴 K5’는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주요 사양 기본 적용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일부 트림의 가격을 인하 또는 동결하는 등 인상폭은 최소화 했다"면서 "강화된 상품성에도 합리적 가격 책정으로 수입차와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 뉴 K5’의 가격은 2.0 가솔린 CVVL 2195만원~2785만원, 2.0 가솔린 터보 2795만원~2995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 기아차 '더 뉴 K5'

신형 K5의 외관은 LED 안개등과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킥업(Kick-up)’타입의 트렁크 리드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고광택 블랙 재질의 센터페시아, 새롭게 디자인한 스티어링 휠, 새틴크롬 재질의 장식마감, 상단부의 마감처리를 개선한 시트백 포켓 등이 사용됐다. 또,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카페트 흡차음재를 보강, 휠 강성 증대 등을 통해 소음을 개선했다. 

신형 K5는 운전자가 취향에 맞춰 스포츠, 노멀,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전륜 17인치 휠, 후륜 15인치의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형차 시장의 절대강자 K5가 고급스러움과 세련미, 실내의 정숙함, 주행 감성은 더하고, 고객들이 느끼는 가격 부담감은 뺀 ‘더 뉴 K5’로 돌아왔다”면서 “기대를 넘어서는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날로 강화되고 있는 수입차 공세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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