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엔진 다운사이징은 계속된다.

포드는 8일(현지시간), 1.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2014년형 퓨전을 공개했다. 포드는 먼저 중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퓨전에 새롭게 장착되는 4기통 1.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의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가솔린 직분사,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와 블록, 트윈 독립 가변 캠샤프트 등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24.5kg·m에 달한다.

▲ 포드 퓨전

포드의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에코부스트 엔진은 전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엔진 기술 전문 매체인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Engine Technology International)가 선정하는 ‘2013 올해의 엔진’에 1.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2년 연속 뽑히기도 했다.

▲ 포드 1.5 에코부스트 엔진

포드는 1.0리터, 1.5리터, 1.6리터, 2.0리터, 3.5리터 등 총  5가지 에코부스트 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125개 이상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50만대의 ‘에코부스트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며, 포드 북미 라인업의 90% 이상과 글로벌 모델의 80% 이상에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도 퓨전, 이스케이프, 익스플로러, 토러스 등 포드의 주력 모델에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됐으며, 2013년까지는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차량의 90%에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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