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BMW 3시리즈 GT가 내달부터 정식 출시된다.

BMW코리아는 7일, 3시리즈의 새로운 파생모델인 ‘3시리즈 GT(그란 투리스모)’의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인천시 영종도에서 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BMW코리아는 이달부터 3시리즈 GT의 사전 계약을 받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 BMW 3시리즈 GT

3시리즈 GT는 세단의 편안함과 쿠페의 날렵한 디자인, 왜건의 실용성 등이 접목된 모델이다.

3시리즈 세단보다 휠베이스가 110mm 길어 5시리즈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시트의 높이가 세단보다 높아 전방 시야가 좋은 것도 장점이다. 또 시속 110km를 넘으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액티브 스포일러가 BMW 최초로 장착됐다.

트렁크 용량은 520리터로 3시리즈 세단보다 40리터 넓고, 40:20:40으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을 활용하면 최대 1,600리터까지 늘어난다. 전동식으로 열리는 트렁크는 입구가 넓고 테일게이트가 높게 열려 손쉽게 짐을 실을 수 있다.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 오토 스타트/스톱, 에코프로 모드, 에너지 재생시스템 등이 더해져 연비는 리터당 16.2km에 달한다.

3시리즈 GT의 판매가격은 기본모델 5430만원, 럭셔리 모델 6050만원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