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들이 한곳에 모여진 11대의 SUV를 꼼꼼히 살펴가며 디자인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그들이 뽑은 가장 멋진 SUV를 살펴본다.

다음자동차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제 1회 다음카테스트’를 통해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SUV 11차종에 대한 다양한 비교테스트를 실시했다.

제 1회 다음카테스트에서는 현대차 싼타페 2.0, 기아차 쏘렌토 2.2,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BMW X5 30d,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폭스바겐 투아렉 4.2 V8 TDI,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SC, 볼보 XC60 D5 2.4 AWD,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2.8, 렉서스 RX450h, 포드 이스케이프 2.0 AWD 등 총 11개의 SUV가 평가됐다.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구매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단은 차량의 디자인, 주행성능, 실용성, 경제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차량을 비교분석했다.

디자인 평가는 11대의 차량을 한곳에 모아두고 심사위원들이 직접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외관의 전면, 옆면, 후면 그리고 실내 디자인 등 총 4가지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평균값을 측정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차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다. 레인지로버는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실내 디자인 평가에서는 8.73점을 기록하며 다른 SUV와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레인지로버의 종합평균점수는 8.25점이다.

한 심사위원은 “초호화 SUV의 대명사인 만큼 실내는 무척이나 호사스럽다”며 “최고급 세단과 비교해도 부족함을 찾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레인지로버의 뒤를 이은 차는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다. Q5는 종합평균점수 7.47점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는 종합평균점수 7.28점, 폭스바겐 투아렉 4.2 TDI는 종합평균점수 7.17점을 받아 평가 차종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디자인 평가 점수가 낮았던 차량은 포드 이스케이프다. 이스케이프는 전면 5.82점, 측면 6.09점, 후면 5.86점을 받았고 실내는 6.05점을 받았다. 종합평균점수는 6.05점을 기록했다.

기아차 쏘렌토R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쏘렌토R은 전면 6.05점, 측면 5.82점, 후면 6.05점을 받았고 실내는 6.27점을 받았다. 종합평균점수는 6.12점을 기록했다.

세부적인 평가 결과는 다음 카테스트(http://auto.daum.net/cartest/index.daum)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래는 다음카테스트 디자인 평가 결과.

1위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 : 8.26점

2위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7.47점

3위 -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 7.28점

4위 - 폭스바겐 투아렉 4.2 TDI : 7.17점

5위 - BMW X5 30d : 7.08점

6위 - 현대차 싼타페 2.0 : 6.95점

7위 - 볼보 XC60 D5 : 6.83점

8위 - 지프 랭글러 루비콘 : 6.41점

8위 - 렉서스 RX450h : 6.41점

10위 - 기아차 쏘렌토R 2.2 : 6.12점

11위 - 포드 이스케이프 2.0 : 6.05점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