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안정감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SUV를 알아봤다.

다음자동차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제 1회 다음카테스트’를 통해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SUV 11차종에 대한 다양한 비교테스트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단은 인제스피디움 서킷 주행과 오프로드를 달리며 각각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오프로드 테스트는 인제스피디움 인근 산길에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단은 여러 SUV를 번갈아 타며 장단점을 파악했다.

▲ 다음카테스트에 소집된 11대의 SUV

11명의 심사위원단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SUV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다. 레인지로버는 ‘사막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만큼 오프로드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했다. 강력한 엔진 성능과 함께 다양한 주행모드 및 사륜구동 시스템 설정, 에어서스펜션 등 오프로드에 최적화됐다. 레인지로버 5.0 SC는 평균 9.6점을 기록했다.

오프로드를 위해 태어난 지프 랭글러 루비콘 2.8은 평균 9.4점을 받아 근소하게 2등을 차지했다. 랭글러 루비콘은 오프로드에 특화된 SUV인만큼 사륜구동 기어노브가 따로 마련됐다. 디자인과 차체 구조 등은 훌륭하지만 레인지로버에 비해 최첨단 사양이 적어 점수차가 벌어졌다.

레인지로버와 랭글러 루비콘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은데 이어 폭스바겐 투아렉 4.2 TDI와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아렉은 평균 8.38점을 받았고 ML63 AMG는 평균 8.25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SUV가 무난하게 오프로드를 달렸지만 국산 SUV의 평가가 가장 좋지 않았다. 기아차 쏘렌토R 2.2는 평균 6.25점을 받았고 현대차 싼타페 2.0은 평균 4.5점을 기록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포드 이스케이프도 평균 5.38점을 기록했다.

◆ 아래는 다음카테스트 오프로드 테스트 결과.

1위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 : 9.6점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

2위 - 지프 랭글러 루비콘 : 9.4점

▲ 지프 랭글러 루비콘

3위 - 폭스바겐 투아렉 4.2 TDI : 8.38점

▲ 폭스바겐 투아렉 4.2 TDI

4위 -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 8.25점

▲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5위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7.5점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6위 - BMW X5 30d : 7.25점

▲ BMW X5 30d

7위 - 볼보 XC60 D5 : 7점

▲ 볼보 XC60 D5

8위 - 기아차 쏘렌토R 2.2 : 6.25점

▲ 기아차 쏘렌토R 2.2

8위 - 렉서스 RX450h : 6.25점

▲ 렉서스 RX450h

10위 - 포드 이스케이프 2.0 : 5.38점

▲ 포드 이스케이프 2.0

11위 - 현대차 싼타페 2.0 : 4.5점

▲ 현대차 싼타페 2.0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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