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자동차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제 1회 다음카테스트’를 진행했다.

다음자동차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SUV 11차종을 대상으로 가속성능, 제동성능, 서킷랩타임, 오프로드 등 다양한 비교테스트를 실시했다.

시속 100km로 정속주행하다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가 완전히 멈출 때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제동성능 테스트에선 볼보의 프리미엄 SUV XC60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제동성능 테스트는 전문 드라이버가 차량 운전을 맡았고 GPS를 활용한 ‘레이스로직 브이박스(Racelogic Vbox)’를 계측기로 사용했다. 총 3회에 걸쳐 테스트가 진행됐다. 11차종의 평균 제동거리는 44.05m로 조사됐다.

이중 가장 제동거리가 짧았던 차는 볼보 XC60이다. XC60 D5는 평균 37.96m를 기록했다. 볼보의 뒤를 이은 차는 BMW X5다. X5 30d는 평균 39.22m를 기록했고 아우디 Q5는 평균 39.23m를 기록했다.

▲ 제동성능 측정하는 볼보 XC60]

볼보차 관계자는 “볼보는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 시티세이프티 등 제동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기술이 잘 발달한 것은 뛰어난 제동성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동거리가 가장 긴 차는 지프 랭글러 루비콘이다. 랭글러 루비콘 2.8의 제동거리는 평균 53.98m다. 랭글러 루비콘은 오프로드에 특화된 차량인 만큼 고속주행이나 제동성능 등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이에 반해 도심에 특화된 SUV인 렉서스 RX450h도 제동성능이 부족했다. RX450h의 평균 제동거리는 51.06m에 달했다.

◆ 아래는 다음카테스트 제동성능 테스트 결과.

1위 - 볼보 XC60 D5 : 37.96m

▲ 볼보 XC60 D5 : 37.96m

2위 - BMW X5 30d : 39.22m

▲ BMW X5 30d : 39.22m

3위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39.23m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39.23m

4위 - 현대차 싼타페 2.0 AWD : 40.31m

▲ 현대차 싼타페 2.0 AWD : 40.31m

5위 -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 43.36m

▲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 43.36m

6위 - 기아차 쏘렌토R : 44m

▲ 기아차 쏘렌토R : 44m

7위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 : 44.9m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 : 44.9m

8위 - 포드 이스케이프 2.0 AWD : 45.03m

▲ 포드 이스케이프 2.0 AWD : 45.03m

9위 - 폭스바겐 투아렉 4.2 TDI : 45.52m

▲ 폭스바겐 투아렉 4.2 TDI : 45.52m

10위 - 렉서스 RX450h : 51.06m

▲ 렉서스 RX450h : 51.06m

11위 -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2.8 : 53.98m

▲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2.8 : 53.98m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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