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여행 동안 우리는 4개군 2개시를 돌며 전남지역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었다. 그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줬던 추천 맛집과 숙박업소 관광명소 몇 군데를 소개할까 한다.

전남대 앞 대왕김밥집

전남대 주변을 자전거로 대충 돌아 본 후 손님이 바글거리는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다가 분식집 주제에 손님이 만원인 곳 발견! 대왕 김밥집. 짬뽕우동, 치즈•참치김밥, 라볶이를 시켰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다. 8000원에 양도 푸짐! 정말 가격에 한번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라게 했다.


목포대 앞 깻잎통닭

목포대 대표 맛집 깻잎 통닭. 깻잎으로 치킨의 느끼함을 없앤 환상의 맛과 푸짐한 양으로 유명하다. 깻잎 통닭 목포대점의 김승현 사장님은 “전남대에 본점이 있는 깻잎 통닭은 광주전남지역에만 있는 브랜드예요. 깻잎과 치킨의 조화로운 맛으로 인기가 많아요.” 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강정구의 피자생각

목포시 한 쓰레기통에서 엄청난 크기의 피자 상자를 봤다. 잘 곳을 찾느라 늦게까지 저녁을 안 먹은 우리는 그 피자 상자를 보자마자 오늘 저녁은 그 피자를 먹기로 정했고 전화를 하여 직접 찾아갔다. 8~9인분의 엄청난 양의 자이언트 피자. ‘강정구의 피자생각’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의 피자였는데 그 엄청난 걸 나와 친구는 결국 다 먹었다.

 

영광온천장

25000원이라는 비교적 싼값에 사장님의 후한 인심 덕분에 저녁 식사에 빨래에 냉커피, 복숭아까지 대접 받았다. 잡채, 열무김치, 멸치고추조림, 시골된장에 찍어먹는 고추. 밥이 너무 맛있다. 영광에 오면 영광온천장으로! 샤워 후 맥주 한 캔에 TV 시청을 한다. 천국이 따로 없다.

 

목포축구센터

축구센터 내에 있는 목포시축구협회에서 공을 빌려 축구 좀 하다가 센터 내에서 샤워하고 빨래도 했다. 빨래를 말리는 동안 축구센터를 둘러보았다. 6개의 면과 보조경기장, 기타 각종 부대시설로 축구를 위한 완벽한 환경이었다. 한국에도 이런 센터가 더욱 많이 생겨 한국 축구가 아시아의 맹주를 넘어 세계 속의 맹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영광 백수해안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9번째에 해당 할 만큼 장관을 자랑하는 도로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따라 달리면서 느낄 수 있는 바람과 바다는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노을전시관이 있는데 잠깐 들러 잠깐 들러 노을의 아름다움에 빠져 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이다.


지난 7일간 자전거를 타며 느낀 우리 땅의 아름다움, 자전거의 도로상에서의 입지, 개구리를 통해 본 나의 자화상 등 많은 것을 느끼고 고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강을 앞둔 현재 이번 여행을 돌이켜보면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뿐이다. 너무나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값진 시간, 그 시간은 어떤 가치로도 표현 할 수 없을 것이다. 너무나도 바쁜 현대인들, 실험실 속 생쥐같이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전거 여행을 적극 추천해 본다.

이창환 객원기자 chaldemoong@daum.net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이창환 객원기자 〈탑라이더 chaldem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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