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편부터) 맥라렌 마틴 휘트마시 대표, 혼다 이토 타카노부 사장

혼다가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 레이스에 다시 진출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혼다측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영국 맥라렌팀에 엔진을 공급하게 된다. 혼다는 엔진 및 KERS(전기모터를 이용한 출력 강화장치) 및 회생에너지 전원 장치를 개발, 제조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맥라렌은 섀시를 개발, 제조하는 동시에 새로운 레이싱 팀의 운영,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혼다 이토 타카노부 사장은 “환경에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F1 규정으로 인해 혼다의 첨단 기술이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IA 협회장 장토트(Jean Todt)는 “맥라렌과 함께 혼다가 F1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면서 “몇 년 안에 혼다가 강력한 경쟁자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악화로 인해 F1에서 철수 한 혼다는 처음 1964년 F1 팀 창단한 이후 68년간 총 151개 그랑프리에 참가해 69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맥라렌은 88년에서 92년까지 혼다 엔진을 사용 했던 바 있으며 이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진을 사용해왔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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