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세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새롭게 태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5일(현지시간), 7년만에 풀체인지된 6세대(W222) 신형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S클래스는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수많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신형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전세계 대형세단 시장을 이끌어가는 모델이다. 또 다임러가 마이바흐 브랜드 단종을 선언한 후 그 빈자리를 메워줄 모델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

신형 S클래스는 길이 5116mm, 너비 1899mm, 높이 1483mm, 휠베이스 3035mm의 기본 모델과 길이 5246mm, 너비 1899mm, 높이 1483mm, 휠베이스 3165mm의 롱휠베이스 모델로 분류된다.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 모델과 동일하지만 길이는 길어지고 너비는 넓어졌다.

최대 56개의 LED 램프가 적용된 헤드램프와 최대 35의 LED 램프가 적용된 테일램프를 비롯해 외관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내는 더욱 호화스러워졌다. 12.3인치 대형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커맨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고급 버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서라운드 뷰 카메라, 히팅·통풍 시트,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나파 가죽 디자이노 레더 시트,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최첨단 사양으로는 최대 500m 전방까지 탐지가 가능한 3D 스테레오 카메라, 적외선 센서,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플러스, 안전벨트가 탑승자 신체조건에 자동으로 맞춰지는 액티브 시트-벨트 버클와 안전벨트에 에어백이 추가된 벨트백, 차선이탈 경보 장치인 액티브 래인 키핑 어시스트, 급제동시 강한 제동력을 더해주는 BAS 플러스와 차량 전면에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가 교차로의 차량을 감지하는 크로스-트래픽 어시스트, 적외선으로 전방의 물체를 감지하는 나이트 뷰 어시스트 플러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에 따르면 S350 블루텍(디젤엔진), S400 하이브리드, S500 등 3가지 모델이 올 상반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시장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에 쿠페, 카브리올레, 마이바흐를 대체할 풀만 모델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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