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14일, 환경부와 함께 ‘E-모빌리티:패러다임 전환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규제 강화에 따라 이미 현실로 다가온 전기차에 관한 관심 증대와 전기차 활성화 정책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기차 기술과 산업 전반에 관한 내용은 물론 소비 시장의 트렌드, 정부의 정책적 측면까지 두루 살펴보는 자리가 됐다.

▲ BMW코리아가 환경부와 함께 'E-모빌리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4가지 세션으로 이뤄졌는데, 먼저 전기차의 환경적 필요성과 이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정책, 배터리의 기술적인 내용 등이 본격 논의됐다. 이를 통해 BMW 그룹은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이동 수단으로서의 전기차 개발 의의를 설명했으며, 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자동차 동력원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사회간접자본 필요성이 부각됐는데 특히, 급속 충전 인프라의 중요성과 선진국 사례를 비롯한 세계적인 트렌드가 소개됐다. 

▲ BMW i3 콘셉트카

전기차의 새롭고 다양한 산업적 측면도 다뤄졌다. 전기차 충전 지불 방식은 물론 도심에서 전기차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카 쉐어링’ 사업의 가능성도 새롭게 소개되었으며, 고가의 소모품인 배터리를 리스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논의되었다. 또, 스마트폰의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해 충전소를 안내해주는 부가 서비스 사업도 소개됐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전기차는 이미 우리 현실로 다가온 만큼 이제 모두가 큰 관심을 둘 때”라며 “이번 토론회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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