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GTI 콘셉트카 디자인이 기아차가 6년전 공개한 콘셉트카와 매우 흡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마니아들의 전세계적인 연례행사인 ‘뵈르터제 투어(Wörthersee Festival)’에서 7세대 골프 GTI를 기반으로 제작한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

디자인 비전 GTI는 골프 GTI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다.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DSG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

강력한 성능만큼 실내외 디자인도 강인해졌다.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바디킷과 20인치 알로이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등이 적용됐다.

한편, 이 콘셉트카를 본 네티즌들과 자동차 마니아들은 기아차가 200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키(Kee) 콘셉트카와 비슷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기아차 키(Kee) 콘셉트

한 자동차 마니아는 “앞모습 윤곽선에서 비롯된 인상이 비슷할 뿐”이라며 “완성도 면에서는 GTI가 더 우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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