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엔터테인먼트는 여성을 위한 MMORPG ‘비트온라인:명가재건’(이하, 비트온라인)의 오픈베타테스트(이하, OBT)를 10일(금)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트온라인’은 풀 3D 판타지 배경의 정통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 여성 개발자가 주축이 되어 여성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농장 시스템’을 꼽을 수 있는데 최근 유행하는 모바일 SNG 장르의 팜 게임과 비슷하며 고양이 펫을 통해서 농장을 가꾸고 관리할 수 있어 이 자체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이다.

또한 게임 곳곳에서 보이는 고양이 NPC나 몬스터, 집사 고양이, 농장의 일꾼 고양이 등의 다양한 고양이 캐릭터도 여성 게이머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인데, 자신만의 펫으로 육성할 수도 있고 유비, 관우, 장비, 닌자, 중세기사 등의 코스튬 의상을 입혀주거나 보유한 펫을 합체시켜 희귀한 펫을 육성할 수도 있다. 친구나 인맥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경쟁 뿐만 아니라 협동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여성 유저들을 사로잡는 요소이다.

실제 지난 달 26일(금)부터 4일간 진행된 비공개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 중 여성유저 비율이 50%를 뛰어 넘어,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공성전 개념의 대규모 전장인 ‘영지쟁탈전’이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고, 혈맹원만 입장하는 전용 던전 등의 이벤트 던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즐길 수 있어 전통적인 MMORPG의 기본 요소에도 소홀함이 없다.

녹스엔터테인먼트의 정지철 대표는 “우선 CBT 기간 동안 참여해주신 많은 유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적 요소 뿐만 아니라 혈맹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 요소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저 분들의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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