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최고출력 503마력의 골프 GTI를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7일(현지시각), 이달 말 오스트리아 라이프니츠에서 열리는 ‘2013년 뵈르터제 페스티발(Wörthersee festival)’에서 '디자인 비전 GTI'라 불리는 골프 GTI 콘셉트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

이 모델은 지난 2007년 뵈르터제 페스티벌에서 공개한 골프 GTI W12 콘셉트카의 성능을 낮추고 디자인을 다듬어 양산형 모델에 근접하게 만든 것이다. 당시 골프 GTI W12 콘셉트카에는 6.0리터급 W12 트윈터보 엔진(641마력, 74.65kg·m)이 장착됐는데, 양산하기에는 성능이 너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

이번에 공개되는 '디자인 비전 GTI'에는 3.0리터급 V6 트윈터보 엔진과 DSG 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4.65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00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3.9초다. 

▲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의 실내
▲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의 실내

또, 일반 GTI에 비해 차체 크기는 줄이면서 무게 중심은 낮췄으며, 새롭게 튜닝한 섀시와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20인치 휠, AWD, 패들시프트 등을 적용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도로(Street)', '스포트', '트랙(Track)' 등 세가지 주행 모드도 지원한다. 

실내외에는 골프 GTI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첨단 디자인 요소들과 고급 소재들이 다양하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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